[HDC2010] day3



Kebab Tallrick, Chicken Risotto

캠프 내의 식당을 한군데씩 돌다보니 이제 먹는 것도 적응이 되어간다. 원래 여행을 가면 둘 다 현지식을 즐기는 편이지만, 캠프에는 현지식이랄만한게 없다. 그래서 찾아낸 최고의 조합은 kiosk에서 테이크아웃한 밥이 곁들여진 고기에 한국에서 공수한 볶음고추장, 그리고 승무원이 몰래 주고간 고마운 김치였다.


커다란 천막 안에 마루를 깐 것 뿐이지만 이름은 다 ballroom이다. 오른쪽이 아마도 savoy ballroom. 캠프 곳곳에 왼쪽에 보이는 것과 같은 작은 연습용 마루가 있다.


댄서들은 기본적으로 음악을 사랑한다. 그래서 대부분은 음악을 직접 연주하고 싶어하고, 일부는 실제로 악기를 배우고, 그 중 몇몇은 프로급의 실력을 갖추기도 한다. 캠프에는 그런 댄서 겸 뮤지션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기도 하고, 즉흥적으로 바닥에 자리를 깔고 잼을 하기도 한다.

강습장을 지나던 3인의 연주자들은 제안인지 허락인지 강사와 잠시 몇 마디를 나누다가 연습 중인 강습생들 사이에서 연주를 시작한다. 갑자기 라이브 음악에 하는 연습이 되었다. 허랭이라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다들 놀라기 보다는 흐뭇한 미소가 번진다.


Folkets Hus 1층 복도 벽에 세계 지도가 하나 있고, 캠프 참가자들의 출신국에 핀들이 꽂혀있다. 한국에도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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