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apest] Lindy Shock 2016 cruising on the Danube


2016. 12. 30. 일.

린디샥 행사는 모든 파티가 배에서 이루어지지만 사실 이 배는 육지에 묶여서 고정되어 있다. 선착장에 우선 Kassa가 정박하고, 그 옆에 배와 배를 연결해서 Europe를 고정시킨다. 마지막으로 가장 작은 배인 Sofie를 같은 방식으로 Europe 옆에 붙인다. 육지-Kassa-Europe-Sofie 식으로 연결된다고 보면 된다.


Kassa는 Europe가 오기 전 pre-party, Europe가 떠난 후 after-party가 이루어지는 곳이고, 등록 데스크와 의류, 슈즈 등 각종 부스가 위치해 있다. 강사 소개도 이곳에서 한다. Europe는 메인홀이라고 볼 수 있는데 복층으로 되어 있어서 2층엔 코트룸과 블루스 등의 이벤트형 플로어가 있다. Sofie는 플로어만 있는 가장 작은 배인데, Europe에 사람이 너무 많으면 도시락을 지참해서 이곳으로 피난(?)을 가곤 했다.

보통은 이렇게 고정되어 있지만 딱 한 번 Europe가 도나우강을 운항하는데 일요일의 크루징 시간이다.


부다페스트의 랜드마크인 의회 건물이다.







의회 건물을 이렇게 가까이 보려면 배를 타는 수 밖에 없다.


크루즈가 진행되는 동안 상단 데크에서도 춤을 춘다. 춥고 공간도 부족하지만 여기는 기분으로 추는 곳이다.




다리가 다가오니 누군가 "온다!"라고 외치더니 데크의 한쪽으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다리가 머리 위로 오자 지나가는 다리를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한방향으로 달린다. 주최자인 마르셀조차도 사람들이 왜 이런짓을 하는지 모르겠다지만, 어쨌든 린디샥의 전통이 되버린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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