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apore] Singapore Lindy Revolution 2017 - Friday party


2017. 10. 6. 금.


싱가포르 린디 레볼루션의 두번째 파티. 오늘의 테마는 workout(운동)이다. 드레스코드 충실한 외국 댄서들이 운동복 차림으로 춤을 추고 있다. 마치 우리나라 출빠한 느낌(?)


슈퍼트리쇼가 끝나고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렀다. 맥주 판매가 일찍 끝나니까 미리 사재기 해두기 위해서다. 결국 오늘 대중교통은 두 번 밖에 이용 못해서 이런 식이면 교통카드 효율이 떨어지는데, 생각해보면 맥주가 10이나 20짜리 교통카드에 그렇게 연연할 이유가 없다. 교통카드의 매력은 가격보다도 고민 없이 아무 버스나 탈 수 있는 결정의 신속성이니까. 편의점에서 구매한 가격만큼 스티커를 준다. 귀국까지 채울리가 만무하지만 기념으로 붙여봤다.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는지 바리케이트가 쳐 있다.


본격적으로 주말 시작이구나. 거리를 가득 메운 젊은이들.


스탠딩바가 성업이다. 길거리인데 다들 깔끔한 셔츠나 드레스 차림이다.



어제 지나갈 때는 운동하는 사람이 꽤 많았는데 주말은 주말이구나.


씽 여사를 필두로한 싱가폴 여성팀의 공연. 최근에 다녀온 사이공 스윙 페스트를 포함해서 아시아 어느 행사를 가도 씽여사와 그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연세도 있으신데 참 쉬지를 않으신다.


대만팀의 공연이 있었는데 특이하게 누워서 시작했다. 요즘 대만 씬이 참 커졌는데 그 선두주자 격인 두 친구. 팔로워는 징이, 리더는 모르겠다(...) 참고로 싱가폴에도 징이가 있는데 동명이인이다.


또다른 싱가폴 팀의 공연.


Dance Dance Revolution이라는 행사를 했는데, 4명의 강사를 필두로 조를 나눠서 즉석에서 팝음악에 맞춰 단체 안무를 맞춰 짧은 공연을 하는 코너였다. 이런 류의 행사는 잘못 진행하면 분위기가 쳐지는데 의뢰로 재미있었다. 문제는 쉽고 재미있는 안무를 준비하는 강사의 역량인데, 네 명의 강사 모두 각자의 개성에 따라 멋진 안무를 보여줬다. 이제 국제강사는 스윙만 잘 춰서는 안되는가 보다.


늘 그렇듯 춤추느라 바빠서 행사 사진은 없고, 편의점으로 순간이동. 외국여행의 즐거운 포인트 중 하나인 편의점 즉석코너. 다 먹어보고 싶다.


고심 끝에 고른 맥앤치즈와 부대찌개컵라면(...) 왜 이런 싱가폴스럽지 않은 음식들을 사왔을까 지금은 이해가 되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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