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anbul] Galata Bridge





2013.9.18

이스탄불은 흔히들 동서양이 만나는 곳이라고 한다. 지리적으로도 보스포러스 해협을 경계로 유럽과 아시아 2개의 대륙이 만나는 특이한 곳이지만, 문화적으로 독톡한 부분을 많이 볼 수 있다. 우선 인종부터가 대부분 혼혈이라 그 자체로 특이한 외형을 보이니 말이다. 

그 중에서도 이스탄불에 왔다면 꼭 해봐야 할 것이 있는데 해저무는 갈라파 다리를 걸어보는 것이다. 석양이 아름다운 곳은 많다. 브룩클린 브릿지를 건너며 보는 석양은 도시 냄새가 물씬 풍겼고, 산토리니의 요트에서 바라본 석양은 그 아름다움이 가히 최고라 할만 했다. 그런데 갈라타 브릿지의 석양은 단순히 아름답다고 하기 어려운 묘한 매력이 있다. 고등어 케밥 냄새, 다리 위의 낚시꾼들, 보스포러스 해협, 그리고 멀리 보이는 다수의 모스크들이 만들어 내는 형상은 확실히 이스탄불이 아니고서는 만들어 질 수 없는 것이다.

절대 한적한 곳은 아니다

내가 기억하는 갈라타다리는 이렇게 흐리다.

관광객들, 식당들, 낚시꾼들
  
에반게리온이 출동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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