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토상막회 - 허름하고 편안한 동네 포장마차 같은 횟집


02-2298-7067
★☆

2015.1.8

호접몽이 작년부터 입질을 했던 곳. 보내준 리뷰의 상호명과 외관에서부터 느낌이 강타했던 토막상회 토상막회를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방문했다.

왕십리역에서 세 블럭 쯤 골목 안쪽으로 걸어가야하지만 길이 단순해서 찾기 어렵지 않다. 근처까지만 가면 눈에 워낙 잘 띄어서 지나치기도 힘들 것 같다.

포스 넘친다
7시 3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가장 먼저 도착한 일행이 다행히 마지막 테이블을 차지했다. 대안도 없었는데 이리저리 방황할 뻔.

해물라면 공식 출시

저렴하도다.
아는 사람만 시킬 수 있다던 해물라면이 메뉴에 올라왔다.
다들 블로그 보고 물어보는 통에 귀찮으셨겠지.

소주 2잔용 미역국
소주 3잔용 꼬막
소주 1잔용 굴
여기까지 기본안주만으로 총 6잔 각 1병
...이 나와야 하지만 꺾어 마실 줄 아는 중년이므로 거기까진 안갔다.

그리고 1시간 경과...
주문한 회가 나올 때까지 딱 1시간이 걸렸다.
다들 성격이 느긋한 편이라 우린 괜찮았지만 각오하고 가는게 좋을거다.
사장님 내외분이 각자 주방, 홀을 홀로 맡고 있다.
게다가 성격도 느긋해 보이신다.

우럭님 35000
우럭이 떨어져가자 주문 속도의 심각성을 깨닫고 바로 해물라면 주문 들어간다.
그리고 깜빡하신 꽁치구이도 달래고.

기본 꽁치구이

해물라면 얼마나 걸리나요?
웃는 듯 마는 듯 '오래 걸려'라는 말만 남기고 돌아서 가신다.
낙지 시킨다.

힘이 좋았던 녀석

블로그에서 보던 거랑 달리 서비스가 별로 없네
...라며 실망하고 있던 찰라 서비스 투입
손님이 적을 때만 서비스가 나오는 것 같다.
사장님 얼굴에 드디어 웃음기가 보인다.

감자가 통으로 들어간 오징어감자전
특이한데 맛있다.
  
오징어가 나왔는데 해물라면 먹고나니 배불러서 GG

The 해물라면 25000?

드디어 그 유명한 해물라면님 등장
팔아도 남는게 없다면서 계속 파시는건 이거 보고 찾아오는 손님들 때문일 듯
만족스러운 마무리였다.

셋이서 요렇게 먹고 술 적당병 마시고 112000원
여긴 나중에 분명 또 올듯.

댓글

  1. 사람들의 열화와 같은 반응. 근데 수익이 날까 궁금. 하루에 한테이블씩 받으면 거의 끝인것 같으시던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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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1. 수익이 나니까 하시는거 아닐까. 또 가고 싶은데 다른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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