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활어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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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서광로20길 31 활어천국   네이버 메뉴에는 고등어회가 있는데 실제로는 찾는 사람이 없어서 안하신다고. 내부는 좁고 시끄러운 편이고, 손님이 많아서 포장도 오래 걸린다. 2024-10-12 SAT 제주 마지막 밤. 마지막 고등어회...는 실패. 성미식당 에서 저녁으로 고등어해장국 먹고, 출빠 후 먹을 고등어회 구입을 위해 주변 횟집 수배.  포장전문이라면서 내부도 만석이었다. 매장이 작은데 테이블 간격도 작아서 시끌시끌. 내부식사는 비추.  고등어가 없네? 포장 메뉴에도 없다! 여쭤보니 방어는 철이 아니고, 고등어는 너무 안나가고 자꾸 죽어서 안하신다고. 주변에 대안이 없어서 빠른 포기와 함께 모듬회 500g 주문했다.  기다리는 수족관 구경. 원래 바닥에서 자는 애들일까? 포장인데도 주문이 많은지 주문이 꽤 걸렸다.  모듬회 (500g) 20 서울 대비 저렴하지만 제주에선 크게 매력적인 가격은 아니다. 게다가 모듬회라니.  돌아가자 서울로. 2024년 10월 제주 여행 끝. 제주 (2024.10) 목록으로

(제주) 성미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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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서광로18길 18 담백한 고등어해장국 추천. 반찬 잘 나오고 사장님도 친절하시다. 2인분 주문하면 게장도 나온다고.  2024-10-12 SAT 탐나홀 근처에 숙소를 잡고 저녁 먹을 곳을 수배.  출빠해야 해서 보나마나 만취할 고등어회는 패스했던가 아예 안되던가. 차선책으로 자리물회를 여쭤봤는데 안된단다. 사장님 왈 다른 곳도 지금은 다 냉동이라고. 고등어해장국이 처음 보는 메뉴긴 한데 왠지 안땡겨서 후퇴했다가, 주변에 대안이 없어서 다시 입장했다. 주말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혼자 저녁 먹으러 온 내 행색이 로컬이었는지, 사장님이 제주어를 쓰시다가 나중에 표준어로 바꾸셨다. 삼치삼합이 궁금해서 주문하려는데 비싸기만 하다고 사장님이 말려서 고등어해장국으로 주문.  반찬 훌륭.  제주에서 해장국엔 쌈이 필수. 다만 육류가 아니라 고등어다보니 싸 먹기는 좀 애매했다.  고등어해장국 10 고등어해장국이란 이름만 듣고 꽁치김치찌개 같을 걸 상상했는데, 의외로 맛이 담백하고 좋았다. 가격도 착하고 다시 오길 잘했네.  출빠해야 하니 소주 대신 막걸리로. 그래도 술 냄새는 났다고 한다.  산초를 빨리 넣어 먹어야야 하는데 테이블 한 쪽에 있는 걸 늦게 발견했다. 약간 알던 맛과 달랐다. 사장님 왈 경상도 사람들은 좋아하는데 본인은 싫어하신다고. 지방도 개인취향이라는 게 있는 거니까 당연. 계산할 때 처음에 나가기 전 만났던 여자 사장님이 나오셨다. "다시 오셨네?" "그러게요 이렇게 맛있는데 안왔으면 큰 일 날 뻔 했어요."라고 아재답게 너스레를 떨어본다. 2인분 주문하면 게장도 나온다고 한다. 제주 목록으로

(대구) 못말려숯불막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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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효서로 25 못말려숯불막창   서울 대비 저렴한 가격. 뒷고기지만 훌륭한 부위. 막창, 뒷고기에 삼겹살까지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메뉴. 친절한 사장님. 상권 끝 부분의 한적한 분위기. 모든게 완벽했다. 2025-04-19 SAT 처가 방문 기념 대구 막창 & 뒷고기. 동네에 막창집 없나 검색해 보는데 역시 막창의 대구답게 근처에만 5~6곳이 있었다. 그중 평이 가장 좋으면서 마침 가장 가까운 못말려숯불막창으로.  막창 110g에 9천원. 저렴하다고 생각했던 손문대구막창  120g에 1만2천원보다 저렴하다. 소주도 4천. 어 그런데 뒷고기? 삼겹살? 오픈된 끝자리에 앉으니 제주도라도 놀러온 것 같다고.  본 메뉴 익을동안 먹으라고 우삼겹이랑 팽이버섯 챙겨주시는 센스.  막창(110g) 9 x2 뒷고기(110g) 7 x2 x1 분명 사장님께 3인분을 막창이랑 뒷고기랑 섞어도 되냐고 물어본 후, 막창 둘, 뒷고기 하나를 주문했는데, 나중에 계산할 때 보니 뒷고기도 2인분이었단다. 지금 보니 110g치고 많은 것 같긴 하다. 그럼 먹은만큼 내겠다고 했는데 사장님이 주문을 잘못 받은거라며 극구 만류하셔서 1인분 값만 받으셨다.  골고루 올리고. 김치도 용기에 구우니 깔끔하고 좋았다.  막창에 소스 빠질 수 없지.  계란찜까지 서비스.  2만5천원어치 주문했는데 이래도 되나요? 대구니까 참.  호출벨을 누르면 부드러운 여자 목소리로 '사장님~'하고 소리가 난다. 띵동 벨소리 살짝 거슬릴 때가 종종 있는데, 별거 아니면서 훌륭한 아이디어다.  뒷고기(110g) 7 막창 먹으러 왔지만 뒷고기에 꽂혀서 추가 주문. 뒷고기지만 부위가 좋아서 삼겹살만큼 쫄깃한 식감이 났다.  우삼겹된장찌개 4 4천원짜리 된장찌개에도 우삼겹이 듬뿍. 배가 불러서 패스한 된장밥도 궁금했다.  후식 오렌지까지 완벽했다. 이렇게 먹고 4만원. 주문 잘못 들어간거까지 하면 ...

(제주) 찰리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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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서사로 128   탐나홀 근처 저렴한 숙소. 방이 넓은 편. 호텔스닷컴 28.8 2024-10-12 SAT 출빠 후 서울 가기 전 묵을 숙소. 호텔스닷컴 28.8 올레길 2코스  마치고 일단 짐 가지러 숙소로. 짐 부치고 제주시로 바로 가면 될 껄 생각을 못했다.  숙소 근처에서 다시 제주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특이한 버스가 있다. 옵서버스라는 건데 차가 없으면 이동이 힘든 제주도에서 호출 및 예약 기능을 이용해서 변칙적으로 운행하는 듯 하다. 운송사 입장에서는 승객이 거의 없는데 주기적으로 운행을 하는 것도 비용적으로 손해이지 합리적인 시스템이다.  내릴 곳 확인.  중앙을 지나는 노선이 해안도로 노선보다 빠른 것 같아서 탔는데, 중간에 영어 마을이라도 있는지 외국인이 잔뜩 올라타서 산속을 달리니 뭔가 내가 외국에 배낭여행 온 느낌이었다.  일반적인 비즈니스 호텔. 왜 항상 호텔 지하엔 유흥주점이 있는가.  1층에 리셉션이 아주 작게 있다. 일하시는 분이 친절하진 않았는데 뭐 그러려니.  전반적으로 평범한데 저렴하니 만족.  제주 (2024.10) 목록으로

(성산) 성산덕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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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애향로 69-1   맥주만 한 잔 마셨지만 친절만으로 별 5개 드림. 영업에 방해될까봐 테이크아웃 하려는데 편하게 마시고 가라고 자리 잡아주심. 올레길 2코스 마치고 온평포구 보면서 맥주 한 잔 꼭 하시길. 2024-10-12 SAT 올레길 2코스  마치고 온평포구 바라보며 한 잔. 극락.  4년만에 두 번째 찾는 온평포구. 그 때는 일몰 때라 상당히 감성적인 장소였는데, 해가 쨍한 날은 또 나름대로 나른한 느낌이 좋았다. 어쨌든 너무 붐비지 않으면서도 찾는 이가 은근히 있어서 외롭지 않게 평화로운 곳.  식사는 제주시에 가서 할건데 그냥 가긴 아쉽고, 마침 생맥주가 테이크아웃 가능하다길래 온평포구에 앉아 한 잔 하고 가면 딱이겠다 싶었다.  생맥주 500cc 4 그런데 편하게 앉아서 드시고 가라고 자리에 꿀꽈배기까지 챙겨주신다. 이런 친절함은 정말 오랜만이라 감동이다.  제주시 가는 버스 시간도 틈틈이 챙기고.  여긴 다음에 꼭 밥 먹으러 와야겠다. 옆에서 두루치기 굽는데 냄새가 너무 좋았다.  이제 서울로 가야해서 더 아쉽다.  제주 (2024.10)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