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K 11:20 > VIE 15:50 2015.6.4 (목) 항상 저렴한 항공권 위주로 구매를 하다 보니 중국 국적 항공사를 종종 타게 되는데, 탈 때마다 후회하고 다음엔 타지 말아야지 하면서, 또 가격 때문에 타게 된다. 가격 뿐만 아니라 환승을 1~2회 하게 되면 중국의 여러 공항을 한 번 쯤 안거치기도 어렵다. 이번에는 중국을 북경을 경유하는 항공편이었지만 다행히(?) 북경까지는 아시아나, 그 다음부터는 오스트리아 항공이었다. 하지만 중국은 항공사 뿐만 아니라 공항도 특별(?)하다. 우선 공항에 Wifi가 있는 것 까지는 좋은데 Facebook 등 주요 SNS가 접속되지 않지만, 이건 공항의 문제에선 제하기로 하자. 환승을 하더라도 절차상 일단 입국을 했다가 출국을 하는 시스템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환승시간이 1시간 30분임에도 불구하고 출국 당시 시간이 촉박할 것이라며 수화물에 별도 표식까지 달아주었다. (반면 귀국 시 비엔나에서 1시간 15분만에 환승이 되겠냐며 묻자, 오스트리아 항공 직원은 45분 이상이면 충분하단다.) 다시 공항을 출국(?)하는 시점에서 검색을 하는데 이 기준이 다른 다라에 비해서 까다롭다. 기내에서 사용하려고 보조배터리에 휴대용배터리까지 갖고 탔는데, 배터리는 1개만 휴대 가능하다고 경고를 받았다. (다행히 배터리 하나를 발견 못해서 경고만) 그리고 몸수색을 하는데, 지난 2~3번의 경험상 몸수색은 대상에 관계없이 여직원이 한다. 그것도 몸 구석구석을 샅샅이 훑어가며 한다. 뭔가 당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이번에 보니 동전도 따로 빼서 검색대에 통과시키란다. 오스트리아 항공에 대한 총평은 '보통'. 기체가 신형도 아니고 구형도 아니고, 서비스가 훌륭하지도 형편 없지도 않은 유럽 항공사 보통 쯤이라 하겠다. 약간 특이한 점이라면 저가항공사처럼 비상구 좌석을 추가 금액(EUR 70)을 받고 판매하고 있었다. 판매가 되지 않더라도 다른 승객이 앉지 못하도록 관리한다. 그래서 비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