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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uket]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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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1. 27. 역시나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푸켓의 어느 호텔. 저녁에 시장에서 사온 과일과 안주거리로 술을 마신 것 외엔 이 호텔에서 한 것이 없어 달리 기억나는 것도 없다. 사진도 꽤 많이 찍었는데 어떻게 그 흔한 로고 하나도 안 보이고. 부어라 마셔라 태국에서의 마지막 밤. 라임을 짜고 있는 것은 발이 아니야. 역시나 그 때도 손가락 긴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구나. 기억나지 않지만 사진으로 보니 안락했을 것 같은 침실. ...... 2005. 11. 27. 숙취도 한몫 하긴 했지만 이렇게 괜찮은 수영장에 들어가 보지도 않은걸 보면 비행기 출발이 꽤 이른 시간이었던 것 같다. 만이었는지 특이하게 호텔 앞에 물이 있고 먼 바다 사이에 방파제 같은 땅이 보였다. Phuket (2005) 목록으로

[Phuket]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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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26. 아직 여행 기록에 대한 개념이 없던 때라 이름이 뭔지 어디에 위치해 있는 지도 모르겠다. 사진에 식별 가능한 간판도 없고, 다만 숙소 근처였던 것 같은데 숙소도 어디었는지 모르겠고. 어쨌든 저렴하게 과일을 잔뜩 사서 숙소로 돌아가 술을 진탕 먹었던건 기억이 난다. 그나마 단서가 되는건 시장 입구로 추정되는 이 사진 뿐. 나머지는 과일, 그리고 과일, 그리고 포장된 과일들 Phuket (2005) 목록으로

12. We LIndy Hop Phu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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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nce & Tour  의 "JP馬군의 We Lindy Hop the World" 연재 칼럼입니다. 한번 갔던 여행지는 다시 안가는 편이다. 다시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건 전혀 아니고, 세계는 넓고 가보고 싶은 곳은 너무 많아서이다. 글을 쓰는 2015년 지금까지 다시 방문한 여행지가 두 군데인데, 하나는 허랭댄스캠프의 스위덴 허랭이고, 다른 하나는 태국의 푸켓이다. 푸켓에 뭐가 있냐면 내 스윙댄스 동기누나가 살고 있다. 서른 너머 함께 신세계에 발을 담궜던 新절친들이 함께 처음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갔던 곳이 푸켓이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나고 누나는 여전히 푸켓에 살고 있고, 토마스는 폴란드로 가서 식당을 차렸다. 중간 지점인 중국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만나자던 농담은 뒤로 하고, 토마스는 폴라드에서, 나는 한국에서, 푸켓으로 날아와 트리사라 누나를 만났다. * Geographic Midpoint Calculator:  http://www.geomidpoint.com Day 1: 다금바리 2012. 2. 29. 수. 동남아 관광에서 내가 얻고자 하는 바는 분명하다. 휴양과 음식. 동남아 어디에 머물더라도 맛있는 음식은 찾을 수 있으니, 풀이 있는 적당한 가격대의 호텔만 찾으면 준비는 거의 다 된거다. 트리사라 누나가 추천한 B-Lay Tong은 그런 의미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흡족한 호텔이었다. 적당한 가겪대에 깔끔한 객실, 호텔 메인 풀이 있고, 작지만 객식에 붙어 있는 풀이 또 있다. 경험해 보기 전엔 몰랐는데 객실에 딸린 풀은 신세계였다. 의자에 앉아 쉬면서 맥주를 홀짝이다가 언제든지 물 속을 뛰어들 수 있고, 약간의 위험을 조심하기만 하면 음주물놀이를 실컷 만끽할 수 있는 곳. * B-Lay Tong:  http://www.b-laytong.com/ 숙소에 짐을 풀고, 1분이라도 빨리 첫 끼를 시작해야 한 끼라도 더 먹을 수 있다는 집념으...

[Phi Phi] Banyan V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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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pbanyanvilla.com/ ★ ★ ★ ★ 2005.11.25 피피섬에서 묵었던 숙소인데 주소를 찾아보려고 해도 심지어 공식 홈페이지에도 나와있질 않다. 태국 같은 나라에서 작은 동네는 주소가 아예 없는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선착장까지 호텔 직원이 나와있으니 주소 따윈 몰라도 상관없다. 작은 섬이라서 모든 숙소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20대 시절의 닭다리 삼두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당시만 해도 도로가 좋은 편은 아니라서, 먼 거리는 아니자만 여행용 가방을 끌고 가긴 조금 힘들었다. 아니 자연 환경을 그대로 두었으니 그게 좋은 편이라고 하는게 맞을라나. 당시 우리 여행 컨셉으로 봤을 때 비싼 호텔은 아니지만 호텔 내 풀도 갖추고 있을 정도면 피피섬 내에서 가성비 괜찮은 호텔이라고 하겠다. 술에 취해 몽롱한 이국의 밤.

[Phi Phi] Ton Sai Sea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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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sai Village, Ko Phi Phi Don, Thailand ★ ★ ★ ★ 2005.11.25 숙소였던 Banyan Villa 앞에 식당이 하나 있었는데 숙소와 연계가 되었는지 아니면 주인이 같은지 아침식사를 이곳에서 했다. 그리고 저녁에 해산물 식당을 한 곳 갔는데 사진상으로 봤을 때 아마 같은 곳이었던 것 같다. 똠얌꿍과 함께 가장 인상적이었던 음식인 뿌빳뽕커리를 처음 먹어본 곳이기도 하다. 뿌빳뽕커리 그냥 그렇던데? 태국 음식은 태국에서 먹어봐야 한다. 여행에서 식사를 할 때는 맛도 맛이지만 뷰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피피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가 바로 이 사진. 바글바글 밥 주세요 아마 재료를 고르면 BBQ로 바로 해주는 메뉴가 있었던 듯. 아마 이게 뿌빳뽕커리. 10년 전에는 음식사진 따위 별로 신경 쓰지 않았지. 넌 뭐였니? 뿌빳뽕커리에 이 새우볶음밥 같은걸 비벼 먹었던가 통새우구이? 뭐 어쨌든 다 먹었음 아침식사의 같은 장소 다른 느낌? 일행들이 숙소로 돌아가고 혼자서 한참을 더 노닥노닥 먹었던가 그냥 그 여유가 좋아서 바다를 보며 평생 가장 오래 아침 식사를 했던 곳

[Phuket] 처음 먹어본 똠얌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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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2005.11.26 내가 똠얌꿍을 처음 먹어본 건 푸켓에서였다. 당시엔 한국엔 태국식당은 고사하고 그 흔한 쌀국수집도 없었을테니 충격적인 맛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을게다. 더군다나 여기는 관광객 상대하는 식당도 아니고 현지인 분위기 물씬 나는 집이었던거다. 그리고 내 동남아 음식 사랑도 이 때 시작되었는데, 이 미지의 음식에 "맛있어!"를 외친건 일행 중 나뿐이었으니 말이다. 아름다워! 태국식 돼지갈비? 평범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난 실망?하고 일행들은 좋아했다. 사은품으로 준 복권인가? Phuket (2005)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