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동 719 02-846-0427 2016. 6. 11. 토. 그분은 소셜 전에 꼭 식사를 하셔야 한다. 강습에서 힘을 뺀 후는 더욱 그러하다. 나는 소셜 전에 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다. 배가 부르면 몸이 무거워서 춤도 잘 안되고, 춤춘 후 허기져서 딱 뒷풀이 가고 싶은 상태를 만들 수가 없다. 스윙시티 강습하면서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강습이 끝나갈 즈음에야 합의점을 찾았으니 그것은 떡볶이. 구글링이 되는거 보면 꽤 유명한 집인가보다. 메뉴판에서 떡볶이 전문점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심지어 즉석떡볶이 외에 옛날떡볶이 등의 메뉴도 별도로 있다. 떡볶이만 먹기 아쉬워서 주문한 납작쌈만두. 대구에서 먹었던 납작만두와 비슷한데 나는 비슷하게 감흥이 없었다. 만두소 (거의) 없는 만두 따위 만두일까보냐. 나는 떡볶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떡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는 빵이나 떡을 꽤 좋아했는데 운동을 시작하고 탄수화물을 멀리하면서, 어느 순간 내가 이게 좋아하는데 참는건지 실제로 안좋아하는건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어쨌든 같은 탄수화물이지만 면을 보면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굳이 떡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럼에도 여럿이서 먹을 때 떡볶이가 괜찮은건 사리가 꽤 들었기 때문이다. 떡볶이에 라면사리를 넣어 먹고 마무리는 볶음밥이라니. 이것이야말로 탄수화물 헤트트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