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馬군, 느리게 먹는 사람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30길 23 02-6083-5830 20118. 5. 1. 화. 어벤저스 인피니티워 관람 전 라라미센에서 중국면을 먹었지만 관람 후 훠궈를 먹기로 했다. 하지만 예상대로 그분은 마음이 바뀌었다. 얼마전 호접몽이 제공해 준 정보가 생각나서 곱창 먹으러 학동으로 (미안하다 호접몽 우리는 2곳 중 다른 곳 가자 ㅋㅋ) 주택가 같은 골목인데 식당 4~5곳 정도가 모여있다. 수요미식회 영향인지 외진 곳에 위치한 식당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나보다. 앞에 이미 대기가 8팀이었지만 딱히 바쁜 일도 없고 여기까지 온게 아깝기도 하고 무엇보다 그분의 의지가 확실하여 대기 걸어놓고 근처 카페에서 거의 1시간을 기다린것 같다. 메뉴는 심플하다. 간, 천엽은 원래 나오는데 떨어졌단다. 그것도 물어보니 그렇게 답변 주더라. 친절하시긴 했지만 여기서 먼저 감점. 종이로 만든 1회용 앞치마를 준다. 특이하게 파김치를 주는데 그렇게 매력적이진 않다. 빨간거 여쭈니 빨간거는 없고 대신 한라산이 있단다. 곱창구이 한판 (대) 68 중, 대 중에 고민했는데 대 시키길 잘했다. 곱이 지나치게 꽉 차있는게 좀 수상하다. 곱창 자체는 부드러운데 안에 들은 곱이 뭔가 자연스럽지 않고 채워넣은 듯 하다. 게다가 손님도 너무 많고 접근성도 떨어지고 우리집 앞 형제곱창 놔두고 여기 올 이유는 없지 싶다.

강남구 논현동 209 ★ ★ ★☆ 2015.3.25 수햅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 해피는 주로 금토 주말에 가다 보니 항상 끝나고 주변 맛집들을 못지나치고 오게 되는데, 오랜만에 평일에 갔다가 그냥 오려니 영 허전하다. 그렇다고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고기를 구울 수도 없고. 뭐가 없나 머리를 굴리면서 한강을 넘다가 생각난 곳이 지나가면서 본 적 있는 이 포장마차였고, 우리는 또 이심전심이었다. 멀리서 찍어서 잘 안보이지만 우동, 짜장은 4000원이고 만두는 3000원이다. 둘이서 고기만두 하나, 짜장 하나를 시켜서 먹다가, 부족할 것 같아서 짜장을 하나 더 시켰는데, 결국 야식으로는 좀 과했다. 둘이 침 섞이는거 신경 안쓴다면 고기만두 하나에 짜장, 우동 하나씩 시키면 좋을 것 같다. 공장 만두겠지만 만두는 꽤 맛있는 편이다. 짜장면은 좀 심심한 편. 보통 짜장면과 달리 먹다보면 좀 질리는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