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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미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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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서광로18길 18 담백한 고등어해장국 추천. 반찬 잘 나오고 사장님도 친절하시다. 2인분 주문하면 게장도 나온다고.  2024-10-12 SAT 탐나홀 근처에 숙소를 잡고 저녁 먹을 곳을 수배.  출빠해야 해서 보나마나 만취할 고등어회는 패스했던가 아예 안되던가. 차선책으로 자리물회를 여쭤봤는데 안된단다. 사장님 왈 다른 곳도 지금은 다 냉동이라고. 고등어해장국이 처음 보는 메뉴긴 한데 왠지 안땡겨서 후퇴했다가, 주변에 대안이 없어서 다시 입장했다. 주말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혼자 저녁 먹으러 온 내 행색이 로컬이었는지, 사장님이 제주어를 쓰시다가 나중에 표준어로 바꾸셨다. 삼치삼합이 궁금해서 주문하려는데 비싸기만 하다고 사장님이 말려서 고등어해장국으로 주문.  반찬 훌륭.  제주에서 해장국엔 쌈이 필수. 다만 육류가 아니라 고등어다보니 싸 먹기는 좀 애매했다.  고등어해장국 10 고등어해장국이란 이름만 듣고 꽁치김치찌개 같을 걸 상상했는데, 의외로 맛이 담백하고 좋았다. 가격도 착하고 다시 오길 잘했네.  출빠해야 하니 소주 대신 막걸리로. 그래도 술 냄새는 났다고 한다.  산초를 빨리 넣어 먹어야야 하는데 테이블 한 쪽에 있는 걸 늦게 발견했다. 약간 알던 맛과 달랐다. 사장님 왈 경상도 사람들은 좋아하는데 본인은 싫어하신다고. 지방도 개인취향이라는 게 있는 거니까 당연. 계산할 때 처음에 나가기 전 만났던 여자 사장님이 나오셨다. "다시 오셨네?" "그러게요 이렇게 맛있는데 안왔으면 큰 일 날 뻔 했어요."라고 아재답게 너스레를 떨어본다. 2인분 주문하면 게장도 나온다고 한다. 제주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