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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 왕건통골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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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1031-37 02-597-4992 010-3755-1607 ★★★★☆ * 지난 포스팅 2014. 08. 07. [사당] 왕건통골뱅이 2016. 4. 28. 목. 고향집부추삼겹살 로 끝내기는 아쉬워서 2차로 뭘 먹을까, 고기를 먹었으니 고기를 먹을까, 설왕설래하다가 예전에 종종갔던 왕건통골뱅이가 생각났다. 여기 알게된지도 벌써 2년. 최근에 많이 못왔는데 메뉴는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다. 일단 동해/서해골뱅이는 2년 전과 동일한 가격. 음? 그러고보니 깻잎이랑 무슨이 없어졌네? 둘 다 좋아하는데 아쉽다. 이제 골뱅이살 빼는 것도 많이 익숙해져서 왠만하면 똥(?)까지 놓치지 않는다. 아쉬울 땐 션하게 물회 추가. 다들 모자랐는지 칼국수까지 투하.

[사당] 고향부추삼겹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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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관악구 남현1길 68-10 02-582-6165 ★★★★ * 이후 게시물 2018-11-29  [사당] 고향부추삼겹살 ★★★★ 2016. 4. 28. 목. 얼마전 어쩌다보니 계획된 고기 모임. 그분, 나, 리즈하, 애정, 글램 다섯이 의기투합하였고, 각자의 접근성을 고려해서 사당으로 결정했다. 최종 장소는 리즈하가 지인의 추천을 받았다는 일명 '부삼', 부추삼겹살집. 사당역에 이렇게 부삼골목이 형성되어 있는 줄 몰랐네. 모르고 그냥 왔어도 이 집 갔을 듯 깔끔해 보인다. 삼겹살은 착한 가격 7천원. 생삼겹도 요즘 왠만한데는 12천원 이상인데 여기는 만원이다. 아마 생삼겹인 듯. 부추를 포함해서 반찬을 푸짐하게 담아준다. 특이한게 바로 저 부추무침인데 카레향이 꽤 강하게 난다. 향신료 좋아하는 나는 괜챃은데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치직치직 고기가 익어간다. 글 쓰는 지금은 대장내시경 받기 전 아침, 사진 보기가 매우 힘들다. 아름다워 후식(?) 볶음밥은 안먹는 편인데 이건 맛을 안 볼 수가 없네 사당역에서 삼겹살 먹을 때는 일단 이곳으로

[교대] 향방양육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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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50길 93 동명빌딩 02-585-6977 ★★★★☆ * 지난 포스팅 2014.10.06. [교대] 향방양육관  2016. 4 .27. 수. 지난 포스팅이 2014년이라니 내가 블로그 한지가 벌써 2년이 넘었구나. 내일 고기 약속이 있지만 수탐 후 고기메이트 똠까미와 뒷풀이를 콜했다. 뭘 먹을까, 양꼬치를 먹을까, 선릉에 양꼬치 집 괜찮나, 잠시 방황하다가 구관이 명관이라고 교대 향방양육관으로 이동했다. 요즘 건대 주변의 기대 이하의 집들을 몇 번 다녔더니 여기 양꼬치가 왜 좋은지 확연히 알 수 있겠다. 글 쓰는 지금, 내일 대장내시경 준비중이라 사진 보기가 매우 힘들다. 불친절한 것 같으면서도 이런 서비스를 잘 주신다. 양꼬치집 최고의 서비스는 역시 토마토계란탕. 마시면서 해장되는 느낌.

[상수] 판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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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18길 22 02-336-8562 2016. 4. 22. 금. 루시가 멋있는 친구인 줄은 알았지만, 멋있는 뮤지션을 만나더니, 결혼도 멋있게 파티로 한다. 금요일 저녁 서울을 종단해서 상수까지 찾아간 곳은 '판당고'. 검색해 보니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레스토랑인데, 이런식으로 가끔 대관도 하는 것 같다. 마당 앞에 주차가 3~4대 정도 가능한데, 주변에 주차할 곳이 별로 없다. 2층에서 남편 분의 동료 뮤지션들이 공연을 했는데, 고풍스러운 주택의 거실같은 느낌의 공간이다. 바닥도 좋아서 스윙댄스 파티를 해도 좋을 것 같다. 그런데 대관비가 저렴한 편은 아니란다. 이제 보니 1층이 식당인 판당고, 2층이 라운지바인 판타스마라고 되어 있다. 오늘 파티의 하이라이트. 자기 손으로 음악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얼마나 대단한가!

[건대] 경성양육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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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광진구 동일로18길 53 ★★★★ 2016. 4. 20. 수. 성수족발 에서 양이 모자라 결국 2차를 가기로 했다. 생소한 성수역에서 맛집 검색도 해보고 어디로 갈까 헤매다가 결국 만만한(?) 건대로 이동하기로 했다. 걸어가기에 살짝 먼것 같기도 하지만 2차를 위한 가벼운 운동에 적당한 거리랄까. 10년 전 건대입구역 남쪽 블럭에 경성양육간이 처음 생겼을 때는 양꼬치라는 신비로운 음식이 가져온 문화적 충격만으로도 즐거웠었다. 1~2개 경쟁업체가 들어섰을 때도 '그래도 원조는 경성이지'라며 큰 고민 없이 경성양육관을 드나들었다. 그런데 이제 일대가 차이나타운처럼 변해버린 지금 맛있는 양꼬치집을 찾기는 오히려 어려워졌다. 건두부무침만은 여전하구나. 특별함은 없지만 기본기에 충실한 양꼬치. 자동 회전 꼬치구이 시스템은 덤. 꿔바로우도 괜찮은 편. 이제 건대에서 양꼬치 먹을 땐 그냥 다시 경성으로 가자.

[성수] 성수족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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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7길 7 동진빌딩 1층 02-464-0425 ★★★★☆ 2016. 4. 20. 수. 그분은 우리의 일정을 잘 가르쳐 주지 않으신다. 구글 캘린더로 서로의 일정을 공유해서 사용하는데, 자동 동기화에 의해 갑자기 못보던 일정이 나타나면 '아, 이 날 내가 여기 가게되는거구나'라고 알게 된다. 가정의날이라 특별히 따른 약속은 잡지 않았지만, 이날도 그렇게 나는 차차, 하루야, 그분과 함께 성수족발을 먹으러 갔다. 성수족발은 전에 한 번 가본 적이 있다. 누구네 집에 놀러가는데 근처에 성수족발이 있어서 여기 들러 포장을 했었던 것 같다. 그 때도 손님이 많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직접 번호를 적고 기다려보니,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일행 없었으면 포기하고 집에 갈 뻔 했다. 녹두장군의 식도락 블로그에서 읽은 것 같은데, "기다려서 먹어야 할 만한 맛집은 (거의?) 없다." 그런데 이분들 나중에 합류한 나만 제 시간에 오고 다들 늦으신다? 입구 바로 오른쪽에 천막으로 작은 공간이 있고 안에 칠판이 있어서 대기자들이 스스로 사람수를 적게 되어 있다. 병목이 발생하는 부분, 즉 대기 시간이 긴 이유는 협소한 매장 때문인데, 그래서 포장의 경우는 대기 없이 바로 가져가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시스템 때문에 특이한 영업 방식이 생겨났는데, 포장한 족발을 가지고 인근 특정 주점이나 식당에 가서 안주 1개 이상 주문이라던가 특정한 조건을 만족하면 그곳에서 먹을 수 있는 곳들이 있다. 대기실 여러번 포기의 유혹을 이겨내고 드디어 입장. 4인이라 특대를 주문하고 싶은데 특대는 떨어졌던다. 아마 사이즈 별로 미리 양을 나눠 놓는 듯 하다. 특이하게 '소'는 없고 '특대'가 있다. 맛깔스런 반찬이 깔리고. 요거 좋다. 이거랑 족발만 있어도 먹을 수 있겠다. 기다려서 먹어야 하느냐 하면 또 고민해 봐야 하겠지만

[강남] 평안도찹쌀순대 (강남본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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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1길 17 02-553-3234 http://padknbj.xn--vk1bnol96ab0an7fxyoekn.com/ ★★★★☆ 2016. 4. 17. 일. 차량정기점검할 때가 되었는데 아직도 회사가 바쁘다보니 평일에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 역삼에 근무할 때처럼 아침에 맡기고 점심에 찾아갈만한 정비소도 주변에 없고. 출근 안하는 일요일을 골라서 일부러 헌혈의 집 근처 정비소에 차를 맡기고 헌혈 전에 순대국밥을 먹으러 갔다. 피 뽑을거니까. 자주는 안갔어도 꽤 오래전부터 강남역에서 순대국이 먹고싶을 때 갔던곳이니까 연차는 꽤 된 곳이다. 어렸을 땐 그냥 순대국이 순대국이려니 하고 먹었는데, 이제 나이도 들고 선호하는 순대국 스타일도 생겼는데 여기 맛이 어땠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순대국밥 7.0 일단 비주얼 좋고, 뽀안 국물 사이로 보이는, 거의 수육에 가까운 지방이 먹음직스럽다.   다대기나 새우젓을 처음부터 넣지 않고 맑은 국물에 고기만 새우젓 찍어 먹는 스타일. 어 그런데 여기 국물도 괜찮고 고기가 꽤 많다? 이 정도면 거의 최상급인데 집에서 조금만 가까웠어도 자주 올 뻔 했다. 계산하는 아줌마가 불친절해서 별 반개 깎음.

[선릉] 24시 통돼지 찌개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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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역삼동 700-35 02-569-8040 ★★★★ 2016. 4. 13. 수. 선릉 타임 근처에는 밤 늦게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없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지. 출근길에 보면 눈풀린 어린 영혼들이 아침까지 소주를 까는 이 찌개집이 고기도 파는 24시간 영업 식당이라는 것을. 평일 점심은 못오는 곳이라 먹어보진 않았지만 저 구성에 7천원이면 매일은 아니더라도 매주 올 것 같다. 사실 이 집은 구워먹는 고기보다 큼직한 고기가 들어간 찌개의 가성비가 뛰어나다. 파무침 마음에 든다. 삼겹살은 A급은 아니더라도 먹을만 했던 것 같다. 선릉에서 새벽에 삼겹살을 먹을 수 있는 것만 해도 어디냐. 아마도 서비스로 나왔던 것 같은 김치찌개도 훈늉. 계란찜까지. 여기까지 쓰다보니 고기가 조금 맛없어도 이 정도 구성이면 별 4개는 줘야지 암... 하고 별점 수정함. 고기가 맛없어 봐야 고기지. ......... 2016. 7. 24. 일. 역시나 주말 늦은 시간에 선릉에서 고기가 먹고 싶으면 이 집 밖에 답이 없다. 찌개집이라고 살짝 무시했는데 이 집 자꾸 정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