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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옛날5가 홍탁과 보쌈 (홍탁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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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퇴계로42길 8   홍어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서울 내 역대급 홍어. 애탕도 추천. 2025-03-31 MON 린클 분기회 2차.  난 모르는데 동대생 등 아는 사람한테는 꽤나 유명한 곳인 듯 하다. 분명 2차로 보스호프를 가자고 했었는데 우리는 어느샌가 홍어로 의기투합했다. 그 와중에 의도를 알 수 없는 맨틱이의 설정샷.  어둑해 졌을 때 들어간 것 같은데 그 때 사진은 없고, 1차로 손문대구막창 가다가 찍은 사진.  홍어 양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가격이 착하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접근성 괜찮은 가격. 그보다는 식당에서 홍어를 (내 돈 내고) 먹은 일이 많지 않아서 아직 머릿 속에 가격대 형성이 안되어 있다.  일단 기본 애피타이저가 압도적.  홍어 양은 솔직히 좀 실망했는데, 원래 비싼 음식이니 뭐라 하기는 좀 애매하다.  대신 보쌈을 넉넉히 주셨다. 홍어 먹으러 온거긴 하지만... 삭은홍어 + 돼지고기 + 김치 55 그런데 홍어가 역대급이다. 향이나 첫맛은 생각보다 약해서 실망하려던 찰나, 씹을 수록 속에서 올라오는 강한 기운에 만족도가 동반 상승. 예전에 회사 선배가 고향에서 가져왔다며 회식자리에서 풀었다가 나만 신나게 먹었던 홍어 이래, 여타 서울에서 수급 가능한 홍어 중에는 넘사벽 최상의 삭힘이다.  홍어내장탕(애탕) 소 18 제대로 된 홍어 맛을 본 이상 여기서 멈출 수 없어서 애탕까지.  탕은 생각보다 향이 강하진 않았지만 그 독특한 풍미는 그대로 살아있고 역시나 술안주로는 이 만한게 없다.  삭은 홍어 35 홍어가 부족해서 추가 주문.  우리가 좋아하는 걸 보셨는지 이번엔 좀 매니악한 부위도 섞어 주셨다.  1,2차 합산 인당 76,000원. 후회는 없었다. 중구 목록으로

(양재시민의숲) 여수네 한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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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강남대로8길 10 1층 여수네한상  홍어한상 45.0 식당에서 먹는 홍어가 약해서 아쉬웠다면 여기. 홍어라면도 추천. 반찬도 맛있고 식사하러도 많이 온다. 2023-12-04 MON 정례 YT 회동. 오늘은 이 동네 사는 YT 회사 후배가 합류했다. 여기 살 때 홍어집을 그렇게 찾았는데 이런 곳에 있었네 허허 배유람 배우 어머니가 하시는 곳이고 그래서 배유람 배우나 다른 배우들도 종종 식사하러 온다고 한다.  원래 삼합은 반찬이 안나오는데 단골 찬스라고.  홍어한상 45.0 항상 시중에서 홍어를 먹으면 삭힌 정도가 아쉬웠는데 여긴 꽤 쿰쿰해서 마음에 들었다.  홍어라면? 이게 별미다. 홍어 약한 사람은 잘 못먹는다는데 나는 오히려 홍어보다 좀 약한 것 같았다. 다음에 홍어 먹고 싶을 때 여기? 그런데 집에서 주문해서 먹는거랑 가격차가 좀 있어서 아마 급하게 먹고 싶을 때 올 것 같다. 양재시민의숲 목록으로

[뚝섬] 성수아구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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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왕십리로4길 10 02-465-4346 매일 10:00~23:00 연중무휴 수요미식회 143회 2020-04-19 SUN 사이먼이 예전부터 얘기하던 홍어벙이 말그대로 오늘 갑자기 번개처럼 만들어졌다. 홍어를 맛있게 먹기 위해 한강까지 15km 왕복. 비가 왔지만 더이상 달리기를 미루면 내가 내 몸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기에 강행했는데 딱 뛰기 좋을 만큼만 왔다. 항상 안경이 문제지만. 탄천에서 양재쪽으로 접어드는데 주말 통제를 위해 막아둔 줄과 관리하시는 분들이 안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났건가 싶어 신나게 아무도 없는 양재천으로 진입. 나중에 알고보니 사회적 거리두기는 5.5까지 연장이고 원래는 자정까지 통제인데 아마 비가 와서 일찍 철수한 듯 하다. 성수아구찜. 가게 앞 공용주차구역에 주차 가능. 10분당 300원으로 미리 사용신청(?)을 하고 주차하는 시스템인 듯 하다. (나처럼) 그냥 주차하면 4시간으로 계산해서 7200원짜리 청구서가 붙는다. 홍어를 먹으러 왔지만 아구찜 집이다. 6시쯤이라 조금 일렀는지 처음엔 손님이 거의 없었는데 곧 거의 가득찼다. 평소 우리 먹던 양보다 적게 주문해서 그런지 어묵을 맛있게 먹었다. 기본으로 홍어가 나오는 바람직한 서비스. 이것도 아마 서비스였던듯? 크게 특색은 없어서 많이 남았다. 배운 사람들은 원래 홍어를 고춧가루와 소금에 찍어 먹는다고 사이먼이 따로 주방에 요청했다. 먹어보니 확실히 홍어만 먹을 때는 풍미가 살았다. 개인적으로는 삼합은 기존 방식대로 초장이 좋았다. 홍어삼합 40.0 홍어는 초심자 수준이라 솔직히 조금 실망했는데 수육이 부드럽게 아주 잘 삶아졌다. 아구찜 대? 60.0 이게 대는 아니고 인원이 6명이라 둘로 나눠 주셨다. 요게 메인 접시. 아구찜은 그렇게 즐겨먹는 음식이 아니라서 평가는 생략. 맛있는 아구찜의 기준을 모르겠다. 요...

[신논현] 홍어와탁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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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14길 18 02-511-1388 평일 16:00~05:00 연중무휴 2020-02-17 MON YT, BK와 춘천향우회 2차. BK가 잘하는 홍어집이 사당이 있다고 해서 갈까 하다가 거기는 다음으로 미뤄두기로 하고 근처 홍어집을 검색해서 발견했다. 가다보니 강남스윙잇댄스홀 바로 앞이네. 밖에서 봤을 땐 조금 허름한 식당을 예상했는데, 막상 문을 열고 들어가니 대부분의 테이블이 룸이나 칸막이로 나뉘어진 전통적이면서도 깔끔한 내부에 약간 놀랐다. YT 회사 선배님이 합류하기로 해서 4인 세팅. 홍어사시미 中 120.0 처음 뵙는 분이 있어서 대놓고 못찍고 먹다가 중간에 먹다가 찍음. 애탕 1인분 15.0 홍어애는 먹어봤지만 애탕은 처음 먹어봤는데, 추어탕처럼 진득한 맛이 나면서도 홍어 특유의 향이 살짝 섞여서 술안주로 딱이었다. 신논현 근처에서 2차로 괜찮을 듯. 가격대는 감안. 서울-강남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