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진해장국 ★★★
제주 제주시 서사로 11 사람 많다. 아침 7시쯤 갔는데 30분 대기. 고사리육개장이 일단 좋아한다면 맛없기가 힘든 메뉴라서, 굳이 사람 많은 곳에서 줄서서 먹어야 할 필요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 고사리육개장 10. 2024-05-17 FRI 눈 뜨자마자 숙소 근처에서 아침식사. 오늘 걸을 올레길 17코스 출발지인 광령에는 식당이 별로 없어서, 식사를 먼저 하고 나갈 채비를 할 생각으로 에메랄드호텔 근처 식당을 조사했다. 그런데 호텔 근처에도 선택지가 많지 않아서 일단 우진해장국이란 곳이 유명하니 일단 1순위로. 상호가 해장국이라서 일반 해장국인 줄 알았는데 여기 시그니처는 마침 고사리해장국이다. 눈 떠보니 7시라 이 정도면 대기를 피할 수 있겠거니 하고 터벅터벅 걸어 나왔는데, 멀리서 봐도 대기자가 골목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일단 받아본 대기표번호는 54번. 마지막 입장한 손님은 39번. 내 앞에 14팀. 식당에 줄서서 먹는 걸 혐오에 가까울 정도로 싫어하지만, 근처에 대안도 없고 이 정도는 해볼만 하다 싶어서 일단 대기. 타의에 의해 일행이랑 줄을 선 적은 가끔 있지만 혼자서 밥 먹으려고 기다리는 건 한 손으로 꼽는 경험인 것 같다. 포장은 대기 없이 바로 주문이 가능해서 포장 손님이 상당히 많았다. 30분 정도 대기 후 입장. 주문 받기 전부터 반찬부터 깔아주는 시스템. 부추 굳. 오징어젓갈 굳. 고추는 맵다. 맛집답게 단촐한 메뉴. 2~3명이서 식사 하나씩 주문하고 빈대떡까지 나눠 먹으면 딱 좋겠다. 고사리육개장 10 고사리육개장 자체가 워낙에 풍미가 강해서, 일단 좋아한다면 맛 없게 만들기가 어려운 메뉴인 것 같다. 고사리육개장 파는 곳이 드물긴 하지만 그렇다고 찾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라서, 굳이 사람 많은 집에서 줄서서 먹을 필요는 없다는 개인적인 생각. 제주 (2024.5)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