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 촐래밥상 ★★★★★
제주 제주시 조천읍 함대로 57 1층 064-782-1505 수~월 08:00 - 15:00 / 화 정기휴무 단돈 만원에 각재기국, 고등어구이, 제육볶음까지 맛 볼 수 있는 인심 좋은 찐맛집. 놈삐(무우)보다 노몰(배추)이 좀 더 무난하다. 2022-05-11 WED 워낙 유명한 곳이라 첫날부터 언급하던 곳인데 찾아보니 마침 지꼼네 동네다. 재택근무 중인 지미를 불러내서 아침식사. 촐래는 사투리로 반찬이란다. 알지 못하면 우연히 올 수 없는 곳에 위치. 3가지 국 중 하나를 고르면 되고, 고등어구이, 제육볶음 등은 공통이다. 사이드로 멜튀김 주문하면 딱이다. 생선을 통채로 젓갈로 담근 듯 한데, 맛은 있겠지만 내가 먹을 수 있는 비주얼이 아니다. 바삭 멜튀김 6.0 멸치를 통으로 튀긴 듯 해서 (머리가 어느 쪽에 있을지 몰라서) 선뜻 못 먹고 있는데, 다행히 그분께서 꼬리쪽을 찾아 주셨다. 뼈까지 씹히는 맛이 별미다. 춘천에서 (나 말고) 자주 먹는 빙어튀김이 이런 맛일텐데 살이 더 두꺼워서 이게 더 맛있을 듯. 겉으로 봐서는 모르는데 일부는 고추로 한 겹 더 싸있다. 그러고보니 전에 TV에서 이런 식으로 민물생선을 고추에 넣어 튀기는 걸 본 것 같다. 식사에 포함된 제육볶음. 평범하지만 맛있는 맛. 젓갈에 무우 등을 넣고 끓인 일종의 비빔장이랄까? 반찬이 없으면 이것 만으로도 한 공기 비울 것 같긴 한데, 간이 센 반찬들이 있어서 많이 먹지는 못했다. 이것도 식사에 포함된 고등어구이. 다른 사람이 주문한 놈삐(무우)각재기국 화성식당 에서 비주얼 보고 나는 못 먹을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좀 낫다. 노몰(배추)각재기국. 비린 걸 못 먹는 사람은 노몰이 나을 듯 하고, 난 잘 먹는데도 노몰 쪽이 좋았다. 전갱이가 이렇게 큰 생선이었어? 고등어구이와 제육볶음이 나오니 국에 들어간 생선을 얼마 안될거라는 건 오산. 이게 모두 단돈 만원이라는게 충격과 공포. 제주 (2022.5)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