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 영랑해안길 109 033-632-3139 ★★★★★ 2017. 3. 26. 일. 이 날 속초 먹방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곳 당근마차였다. 영랑해안길이라는 곳을 따라 포장마차들이 늘어서 있다. 포장마차 밖으로 이런 풍경이 펼쳐져 있는데 술맛이 어찌 아니 나겠는가 말이다. 이 새우장은 무려 기본안주다. 골뱅이구이(숙회) 25.0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는 바로 골뱅이구이. 골뱅이의 식감을 살리느라 살짝 데치거나 다른 조리방식이 대세인 듯 한데, 구워먹는 맛도 별미다. 모듬해산물 가성비가 좋다. 모듬생선구이 모듬생선구이도 쉽게 볼 수 없는 안주. 1년이 걸리던, 10년이 걸리던 이 집은 다시 올 것 같다.
강원도 속초시 청호로 122 ★★★ 2017. 3. 26. 일. 아마이홍게 까지 클리어하고 도저히 연속 세 끼는 힘들어서 바로 옆 골목에서 배를 좀 꺼트리기로 했다. 나중에 찾아보니 여기가 아바이순대골목이라고. 그럼 진짜 아마이는 엄마인가? 찾아보니 엄마가 아니라 할머니네. 함경남도 방언이란다. 작은 골목 양쪽으로 아기자기하 가게들이 늘어서있다. 골목 투어를 끝내고 다시 입구쪽으로 돌아와서 여기서 커피 한 잔. 커피 안마시는 나는 비주얼이 그닥 좋지만은 않은 아이스크림. 빙수
강원도 속초시 아바이마을길 3-4 033-633-9019 ★★★★★ 2017. 3. 26. 일. 전복물회로 배를 채울듯 말듯 먹고나서 바로 발길을 돌린 곳은 아마이 홍게집. 나는 사전 정보 없이 길잡이들 따라다닌 터라 서프라이즈한 기쁨이 더 컸다. 허름한 이 가건물이 그곳. 반대편 길가에 차 세울 곳은 많다. 단촐해 보이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아무곳에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아니다. 역시나 어디선가 방영된 집. 그런 곳 치고는 그나마 한적하게 옛 정서를 간직한 곳이다. 투박한 밑반찬. 그런데 저 뒤에 보이는 것은? 잠시 후에... 할머니 시크하시다. 반말은 기본이고, 술을 주문하니 가져다 먹으라고. 조금 시키니 그것 가지고 되겠냐고 나무라신다. (이건 시크라기엔 애매?) 게살전 20.0 2만원이면 언뜻 생각하면 부담스런 가격이지만 이건 정말 어디서도 못먹는다. 게살이 여기저기 처벅처벅. 한입 물면 게살이 촉촉. 그리고 아까 봤던 밑반찬 중 뒷쪽에 있던 것의 정체는 무려 게장. 게장이 밑반찬으로 나온다. 게귀신 그분께서는 이것만으로도 밥 한 공기 비울 기세. "막걸리 한 병만 더 주세요" "꺼내 먹어" 홍게칼국수 7.0 배는 부르지만 그냥 가기 아쉬워서 주문한 이곳의 메인 메뉴. 여기도 게살이 어마어마하다. 칼국수 별로 안좋아하는 나도 배고팠으면 한 그릇 뚝딱할 만한 퀄리티다. 들깨향이 고소하다.
강원도 속초시 영랑해안9길 7 033-631-2021 ★★★★ 2017. 3. 26. 일. 식신파이브와 함께 떠나는 당일치기 속초 먹방, 첫번째는 봉포머구리집이라는 곳이다. 나중에 찾아보니 백종원의 3대천왕 전복물회 편에 나온 듯 하다. 네비를 찍고 갔더니 새로 예전 자리로 안내해 주는 것 같고, 여기가 신축인가 보다. 응? 그런데 임시오픈 전이네? 어디가 새 건물인지 잘 찾아보고 가자.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 걱정은 없을 듯 하다. 다만 흙바닥이라 날씨 궂은 날은 좀 그렇겠다. 머구리는 잠수부란 뜻이란다. 우리 들어갈 때만 해도 한산한 편이었는데 나올 때 보니 기다리는 사람이 어마어마하다. 저 안쪽에 대기자 전용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카운터 옆에서 팔고 있는 건조식품(?)들 1층 홀은 이미 손님이 꽉 들어차 있다. 2층은 마루식으로 되어 있다. 그나마 1층 보다는 덜 정신 사나운 분위기. 전복모듬물회 20.0 서울에서 먹는 물회 가격 생각하면 전복까지 들어간 한 사발에 이만원은 감사하다. 멍게비빔밥 12.0 밥도둑 멍게비빔밥 아마 물회용 사리? 관심 없어서 기억안난다. 섭국 10.0 섭국이라고 해서 맑은 국물을 생각했는데 비주얼은 거의 짬뽕국물이다. 기본적으로 얼큰한 맛이긴 한데 좀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