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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나그네파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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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고려대로28길 7 02-929-4838 평일 16:30 - 23:00 토요일 16:30 - 23:00 일요일휴무 2021-09-29 WED 성샹숑 10년만의 조우, 사랑의 충주집 에서 각1병으로 1차 완료. 아니나 다를까 이모님이 겨우 두 병 먹고 가냐며 뭐라 하신다. 저희가 그 때 좀 험하게 마시긴 했지만요 그 때는 20대였구요. 그리고 그것보단 성샹숑의 나그네파전에 대한 욕구가 강해 보여서, 얼마 안되더라도 이모님 매상 좀 올려주고 싶은 마음은 다음으로 미루고 이동하기로 했다. 고대에 스타벅스라니. 민족고대 앞에 맥도날드가 왠말이냐며 매장 앞 삐에로 인형을 납치했던 컴퓨터학과 94 선배님들을 기억하는가? 발걸음이 급하구나. 저 슬림한 뒷태라니. 뒷못습만 봤으면 못알아볼 뻔. 그나저나 나그네파전은 완전히 다른 골목으로 이전했고, 여기가 예전에 어떤 곳이었는지는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듣자하니 한 번 문을 닫았다가 사장님이 다시 오픈하신 거라고.  코로나로 대학가가 무색하게 한적한 거리지만, 입구 옆 가방 보관대를 보니 실감이 난다. 못보던 막걸리인데 살짝 시큼하면서 담백한게 내 취향이다. 가격표는 못 찍음. 잘 기억은 안나지만 사이즈가 엄청 줄어든 것 같긴 하다. 충주집에 비해 덜 가서 그렇지 여기도 학교 다닐 때 꽤 왔을텐데 이상하게 나그네파전 기억은 잘 안난다. 지금은 포장도 많이 하는지 매장 한 쪽에 포장용 종이박스가 쌓여있다.  아 3형제였어? 그럼 고대 나그네파전에 원조고 뭐 이런건 아니겠네. 10시 종료면 사람들이 아쉬운 마음에 따박따박 채워서 갈 줄 았았더니 왠걸, 9시 조금 지나서 우리 밖에 남질 않았다.  동대문 목록으로

[종로5가] 박가네빈대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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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32길 7 02-2267-0614 ★★★☆ 2016. 4. 13. 수. 형제육회 만 다녀오기 아쉬워서 빈대떡을 먹으로 2차를 물색했다. 이번에도 소위 핫하다는 가게는 자리가 없어서 적당히 괜찮아 보이는 박가네빈대떡으로 들어갔다. 시장 바닥이란 말이 실감나는 가게 앞 풍경 입구 옆의 불판에서 빈대떡을 거의 튀기고 있는데, 이 냄새가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빈대떡집이긴 한데 그냥 포장마차라고 해도 될만큼 메뉴가 다양하다. 광장시장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다 있는 듯. 그렇지. 빈대떡에는 요 두 가지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막걸리. 빈대떡만 드시기 아쉽다고 주문한, 나는 별로 안좋아하는 떡볶이. 빈대떡은 튀기(?)자마자 바로 먹어야 제맛. 광장시장에 마약김밥도 유명하다고 해서 스톰이 다른 집에서 사왔는데 알고보니 여기도 팔더라. 주인 아저씨께 양해를 구했더니 흔쾌히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그러고보니 이 아저씨 손님들한테 말 붙이는 솜씨가 왕녕에 영업좀 해 본 느낌이다. 오늘 광장시장 먹방은 요기까지만.

[신사] 삼겹살과 빈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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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신사동 507-7 02-547-3550 ★ ★ ★ 2015.3.22 땅고 수업도 마지막이고 이제 신사도 당분간 올일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니 일단 오늘은 먹방이다. 가로수길 먹자골목을 지나자니 온갖 아름다운 냄새가 유혹하고, 장고 끝에 고른 메뉴는 구관이 명관, 삼겹살. 일단 메뉴가 정해졌으니 가게를 찾아야 하는데, 인터넷 맛집이 대부분 구라인걸 알지만 속는셈 치고 한 번 가본다. '신사 삼겹살'로 검색해서 처음 올라온 집은 식신로드에 나왔다는 '삼겹살과 빈대떡' 뭔가 새마을식당에서 간판만 바꾼 듯한 분위기 일단 삼겹살은 평범하다. 2인분 시켰는데 양은 살짝 모자르는 듯한 느낌? 반찬도 큰 특색은 없다. 파절이에 콩나물이 들어간 정도 하지만 삼겹살은 언제나 옳지 보쌈에 같이 나온다는 어리굴젓이 나름 이집의 시그내쳐라고 하니 별도로 5000원에 주문한다. 살겹살과 함께 먹으면, 맛있지만 예상할 수 있는 맛. 젓갈이라 짜다보니 쌈으로 먹는 편이 낫다. 사장님도 친절하신 편이고, 고기도 괜찮은 편이지만, 맛집이라고 할만한지는 모르겠다. 보쌈이랑 빈대떡을 안먹어서 그럴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