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신선도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오조로 87-18 신선도 성산 고성리 방면 고등어회 최애식당. 근처 고등어회 파는 곳이 서너 곳 있는데, 하나는 관광객 전문으로 하는 곳, 하나는 항상 만석이라 자리 잡기 힘든 곳인데, 큰 길에서 조금 떨어진 여기가 가성비도 가장 훌륭하고 차라리 한적해서 좋다. 2024-10-09 WED 고성리에서는 여기가 최고. 성산 고조리 근방에 미리 알아본 고등어회 파는 식당은 네 곳. 그 중 범하다 라는 곳이 가장 가깝고 평점이 높아서 1순위로 가봤는데 만석이다. 다음날인가도 만석이길래 여기는 결국 포기했다. 일반적인 횟집과 달리 관광객에게 접근성이 좋은 세트 메뉴나 감성적인 인테리어 때문에 인기가 많은 듯 한데, 내가 원하는 포인트는 아니라서 크게 미련은 없었다. 호텔에서 가까운 순서로 2순위로 방문한 신선도. 큰 길에서 살짝 안쪽에 위치해서 근방이 좀 어두운 편이다. 마음에 들 것 같다. 오픈 주방. 내부는 꽤 넓은데 손님은 한 두 테이블만 있었다. 유명한 식당만 찾는 관광객들이란. 고등어회가 4만원이면 일단 합격. 오 그런데 반찬도 잘 나온다. 쓸데 없는 거 없이 다 먹을만한 것들로 구성되었다. 반갑다. 만족스러운 한 상. 손님도 별로 없고 모든게 만족스러워서 여기는 꼭 다시 와야지, 어쩌면 매일 여기만 올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다음날인가는 임시휴업이고 이런 저런 이유로 재방문은 못한 것 같다. 한참 알딸딸해지는데 여자 둘, 남자 하나 한 팀이 들어온다. 그 중 여자 하나가 예전 린디클럽 휴이였는데 상황을 몰라서 일단 모른 척. 마침 그 전에 있던 손님이 사위와 처가로 이루어진 그룹이라서, 이번에도 신랑, 시어머니와 온게 아닐까 싶어서 조심스러웠다. 댄스 동호회에서 알던 남자라고 하면 워딩이 너무 의심스럽잖아. 심증이 너무 확실한데 그냥 모른 척 떠나긴 아쉽고, 카톡 하던 사이라 연락처는 없고, 결국 호접몽 통해서 인증 성공. 알고보니 걷기 동호회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