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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만선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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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44  064-794-6300 ★ ★ ☆ 이전 게시물 2020-05-23  [제주] 만선식당 ★★★★ 2015. 7. 19. 일. 작년 제주도에 왔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음식이 아마 자리돔횟집 에서 먹었던 고등회였다. 그래서 올해도 큰 기대를 안고, 고등어회로 유명하다는 만선식당을 찾았다. 관광객들에 치여 하루종일 다니다 오랜만에 한가로운 입장 수조에 들은 얘네가 고등어인가 보다. 무늬가 선명하다. 메뉴는 닥치고 곧등어회 기본찬이 전복이라니 술안주인 듯한 반찬이 먼저 깔리고 사실 나는 고등어회를 먹는게 이번이 두번째이고, 그 특유의 향과 식감 때문에 좋아하긴 하지만, 어느집이 더 맛있다던가 여기는 별로라던가 그 미묘한 차이는 아직 모르겠다. 그런데 함께 같던 일행들이 이구동성으로 실망감을 표한걸 보면 뭔가 아쉬운 부분이 있지 싶다. 덕분에 나는 포식. 저 김에 싸써 양파, 파 등과 함께 먹는다. 서비스(?)로 나온 돼지산적은 그냥 저냥, 일행들은 혹평. 한라산이지. 고등어회는 더 먹어보고 평가하기로.

[제주] 산방식당 (밀면,수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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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이삼로 62 064-794-2165 ★ ★ ☆ 2015. 7. 19. 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덕승식당 으로 잠시 후퇴했다가 다시 돌아왔으나 대기자가 더 늘었다? 건물 측면에 주차장이 있간 하나 대기자까지 포함한 손님들의 차량을 수용하기에는 한참 부족하다. 입구 앞쪽의 20여명 수용 가능한 공간이 대기석인데 이것도 부족해서 이렇게 건물 앞에서 방황하는 식객들이 보인다. 화장실 가면서 슬쩍 들여다 본 주방. 일단 주방은 깔끔한 듯? 이 곳의 주력 메뉴는 밀면, 그리고 추가로 수육을 먹는단다. 밀면이라고 하면 부산에서만 먹는 음식인 줄 알았더니, 제주 출신 친구 왈 제주에서도 어렸을 때부터 먹었단다. 남쪽 지방과 밀이라는 작물의 특성이 뭔가 연관이 있지 않나 싶다...하고 대충 넘어가려다 갑자기 궁금해져서 찾아본 바로는, 냉면을 즐겨 먹던 이북 출신 실향민들이 귀한 메밀 대신 밀가루로 먹게 된 것이 밀면이라고 한다. 제주도니까 제주막걸리. 단촐한 반찬. 사실 밀면집은 밀면만 맛있으면 되지 반찬 많이 필요없다. 그런데 밀면이 그냥 그래. 밀면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 육수인데 육수에 특색이 없고, 무엇보다 두꺼운 면발이 내 취향이 아니다. 비빔밀면은 시판 비빔라면과 큰 차이를 못느낄 정도다. 수육은 비계와 살코기가 적절히 섞인 건 좋은데, 왠지 입안에서도 잘 조화가 안되고 서로 겉도는 느낌이다. 살코기 부분이 푸석한게 이유이지 싶다. 동네에 있다면 가끔씩 기분전환(?)으로 먹겠지만, 먹을 것 많은 제주도에서, 그것도 장시간 기다려가면서 먹어야 할지는 모르겠다.

[제주] 제주감귤호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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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이삼로 67 010-2438-2002 ★ ★ ★ 2015. 7. 19. 순서를 바꿔 덕승식당 에 먼저 다녀왔는데도 산방식당에 사람이 많아서, 아니 오히려 더 늘어나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던 중에 우연히 발견한 제주감귤호떡. 원래 유명한 곳인지, 아니면 우리처럼 산방식당에 왔다가 호기심에 먹는 사람들인지, 가게 규모에 비해서 줄이 꽤 길었다. 눈에 띄는 노랑 건물. 아기자기한 입간판들 맛은? 하나로 둘이 나눠 먹어서 몇 입 못 먹은데다, 다른 사람이 사다 줘서 내가 먹은게 시그니쳐 메뉴인지 곁다리 메뉴인지 알기 어렵지만, 일단 평범한 편.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니고, 근처 지나다 입이 심심하면 들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