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73길 9 타임빌딩 1층 2019-01-13 SUN 아쿠아맨 영화보고 강남에서 저녁식사. 아쿠아맨 한줄평은 '아쿠아맨이 칼드고르였다니' 그분은 파스타가 먹고 싶다고 하셨고, 메가박스 근처엔느 의외로 파스타집이 별로 없다. (그보다는 다른 블럭에 비해 식당 자체가 많지 않다.) 일식 파스트 유명한 집이 있긴 한데 대기가 엄청 길고, 그분은 당장 배가 고프다. 메가박스 블럭을 한 바퀴 돌다가 찾아낸 곳은 저번에 베트남식당에서 패해서 미뤄놨던 미즈컨테이너. 이름은 많이 들어서 핫한 곳 같긴 한데, 우리는 핫하지가 않아서(?) 처음 방문이다. '컨테이너'라는 이름처럼 내부 인테리어가 터프하다. 일단 자리를 안내 받은 후 다시 주문하는 곳으로 와서 선불로 주문하는 시스템. 평소 취향대로 그분은 토마토, 나는 크림. 주문을 하면 이런 번호 붙은 안전모를 주는데, 이걸 들고가서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음식을 가져다준다. "이거 가져가는 건가요?"라고 물었으니 엄청 아저씨라고 생각했겠지? 주문하려고 줄서서 기다리는데 어린 여자아이들이 앞으로 새치기를 하더라. 일부러 그런것 같진 않고 내가 퍼스널스페이스가 넓다보니 기다리는 줄 몰랐나보다. 주문 받는 직원도 친절한 편은 아니고 전반적으로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다. 그분이 주문한 음료. 애플 뭐시기. 매운 토마토 스파게티 불고기 14 음식 등장. 다른 테이블 보면서 눈치 채긴 했는데 여기 전통인가보다. "음식 맛있게 드시라고 하이파이브 한 번 하겠습니다." 다 좋은데 종업원 표정이 별로 하기 싫어하는 표정이다. 음식은 굳. 불고기도 넉넉히 들어가고 적당히 매콤한게 맛있다. 크림 스파게티 베이컨 13.5 나 원래 크림 좋아하는데 이 날은 내 입이 별로였는지 파스타가 별로였는지 좀 별로였다. 그런데 뭐가 별로였는지 꼬집어 말하기 힘든거 보면 내 입이 문제였던듯. 이런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