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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백수해안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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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해안로 918 2020-03-14 SAT 다음 행선지인 함양까지는 내륙으로 가는 길이 최단거리지만 관광객이라면 아마 대부분 백수해안도로로 우회하는 길을 택할 것이다. 아마도 영광대교? 백수해안도로를 따라서 이렇게 차를 세우고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많이 있어서 수시로 차를 세우고 들러서 갔다. 때마침 해가 져서 일몰도 구경. 지나다보니 전망 좋은 바닷가에 옛 건물이 남아있어서 내려가 봤다. 정유재란열부순절지 함평군 월야면에 살던 동래 정씨·진주 정씨 두 문중의 아홉 부인들이 정유재란(1597) 때에 왜적을 피해 영광군 묵방포까지 피신하였다가, 왜군 를 만나서 의롭게 죽을 것을 결심하고 모두가 바다에 몸을 던져 순절한 곳이다. 아홉 부인들이 죽음으로 정절을 지킨 것을 기리기 위하여 숙종 7년(1681) 이곳에 순절비를 세웠다. ...고 한다. http://www.culturecontent.com/content/contentView.do?search_div=CP_THE&search_div_id=CP_THE009&cp_code=cp0208&index_id=cp02080647&content_id=cp020806470001&search_left_menu=8 문틈으로 내려오는 해가 멋지다. 한자를 대충 배운 세대는 비석을 읽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백수해안공원이란 것이 있길래 기대하고 갔는데 다른 일반 전망대에 비해서 볼 것이 많거나 하지 않았다. 오히려 전망은 다른 곳이 더 좋다. 그나마 이 공원에서 볼만한 건 바닷가의 기암괴석 정도. 멀리 거북바위가 보인다. 그 왼쪽으로 전망대가 있어서 다시 이동. 백안해안전망대라고 하는데 사람도 많고 기둥이 가려서 다른 일반 전망대보다 오히려 시야가 별로다. 여긴 이렇게 나무가 가린다. 3월 중순인

[영광] 다랑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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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 법성면 굴비로1길 62-8 061-356-5588 매일 10:30~21:0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연중무휴 2020-03-14 SAT 개인적으로 생선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분께서 굴비를 좋아하셔서 사실 이번 여행의 주목적지는 바로 이곳 영광인 셈이다. 한참을 국도를 달리다보면 뭔가 스물스물 바다냄새가 나기 시작는데 그곳이 바로 영광 법성포다. 굴비 도매점과 식당들이 좌우로 잔뜩 늘어선 굴비거리를 지나면 조금 한적해지는 곳에 다랑가지가 위치해 있다. 주차는 10대 정도 가능한데 어차피 시골이라 큰 의미는 없음. 굴비 등 식사 외에 포장판매도 하고 있는데 원래 사려고 했던 젓갈은 시즌이 아닌지 판매를 안한단다. 3시반쯤 도착하기 전에 전화로 물어보니 원래는 2시반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인데 그냥 오라고 하셨다. 도착하니 점심시간에 손님들이 다녀간 흔적이 있었고, 우리 말고도 손님들이 조금 더 있었다. 브레이크타임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거나 코로나19 때문에 손님이 줄어서 한시적으로 그렇게 하는 듯 하다. 서울에서 조기라고 먹고 있는 것이 사실 부세라는 생선인 경우가 많다고. 그러고보니 메뉴판을 못봤는데, 2인 기준으로 6만원짜리가 있고, 그것보다 비싼게 있고, 사람 수에 따라 늘어난다. 6만원짜리도 워낙 잘나와서 작정하고 간게 아니면 이걸로 충분할 듯 하다. 종이에 이렇게 지역 정보를 담아두는 아이디어 좋다. 전라도까지 왔는데 홍어 먹으러 흑산도는 못가도 목포까지는 가야하는거 아닌가 고민했는데 다행히 삼합이 나왔다. 그런데 홍어 숙성도가 생각보다 너무 약해서 좀 실망. 아마 관광객 수준에 맞춘 듯 하다. (피꼬막을 많이 못봐서 주관적인 기준으로) 엄청난 크기의 피꼬막 등장. 거의 고기 씹는 느낌이다. 이걸 술 없이 먹다니. 첫 상차림만으로 먹을게 잔뜩 있다. 육전은 좀 식어서 평범했지만 어쨌든 구색 맞추기 좋고 나물류도 하나같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