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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지은이네밥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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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오조로97번길 17   비빔밥, 청국장, 보말미역국 주문하면 김치찜 소량 기본 제공. 조식 가능. 2024-10-10 THU 휴이네 걷기 동호회 분들과 올레길 전 조식.  어제  신선도 에서 휴이네 동호회 분들과 함께 올레길을 걷기로 의기투합하고 아침식사도 함꼐 하기로 했다.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다가 건널목 건너편 한 무리의 도시개(?)들 발견.  위험하게 왜 저런데 누워 있나 걱정되서 보고 있는데 다행히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제주에선 왠지 이렇게 동네를 돌아다니는 개들이 종종 보이는데, 대부분 덩치가 큰 놈들이라 외진 곳에서 무리랑 마주치면 좀 무섭기도 하다.  마음에 드는 메뉴가 하나도 없어서 혼자라면 절대 오지 않을 곳이지만 처음 만나 분들 앞에서 까탈스럽게 굴 순 없으니까.  반찬도 맛있고 음식 자체는 괜찮은 편이다.  보말미역국 10 제주까지 와서 비빔밥이나 청국장을 먹을 순 없어서 그나마 제주스러운 보말미역국으로 주문했다.  기본찬으로 김치찜이 나오고 인당 1~2개 정도 고기도 들어가 있어서 구성도 좋은 편.  보말도 실하고 속도 든든하지만 왠지 마음이 허하구나.  제주 (2024.10) 목록으로

(춘천) 하주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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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동면 만천로 163 033-243-7963 11:30 - 20:30   음식이 괜찮아서 인지 지역에서 인기 많은 한정식. 불친절 까지는 아닌데 접객 방식은 개선할 여지가 많다. 입구 주차 라인이 이상한데 좌측 언덕 위에 주차장이 또 있다. 갈비찜 정식을 아니더라도 음식이 다앙하게 나온다. 2022-12-10 SAT 아버지 생신 기념 춘천 방문 및 가족 식사. 나름 식당 몇 군데 추천했지만 결국 어머니가 가고 싶다 하셨던 하주골이란 곳으로 예약했다.  뭐지 이 주차 라인은? 차를 어떻게 넣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입구 좌측 언덕 위에 주차 공간이 더 있다.  하주골 정식이 3만원이고, 갈비찜 정식이 4만원. 갈비찜이 나온 걸로 봐서 갈비찜 정식으로 주문한 듯. 리뷰에 불친절하다는 평이 많던데, 담당 서버에 따라 다른 건지 불친절하진 않았다. 다만 친절하지도 않았는데 그보다는 음식을 테이블에 세팅하는 게 익숙하지 않아 보였다. 심지어 일부 음식은 쟁반 채로 놓고 가버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있는 건 이유가 있는 건지 음식이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아버지 생신이니까 기왕이면 맛있는 걸 사드린 거겠지만 가성비를 따지자면 굳이 갈비찜 정식을 먹지 않더라도 괜찮을 만큼 반찬이 다양하게 많이 나왔다. 강원 목록으로

(춘천) 곰배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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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춘천로 19 033-255-5500 매일 11:30 - 20:30 / 15:00 - 16:00 브레이크타임   나물밤에 넣어 먹는 소스가 특별한 한정식. 다른 요리는 무난한 편. 어르신들 모시기 가기 좋으나 별실은 상당히 일찍 예약해야 한다. 홀은 4인 테이블을 붙일 수 없어서 단체는 애매함.  2022-07-02 SAT 어머니 생신으로 춘천 방문.  점심에 둘이 먹은 원조남부막국수 곱배기. 천 원 추가에 거의 두 배라니 이런 혜자가 없다. 많이 못 먹는다며 막국수는 하나 주문해 놓고 총떡에 감자전까지 먹었다.  오늘의 가족 모임 장소인 곰배령. 메가박스 근처 주차가 아주 헬인데, 여긴 자체 주차장이 있어서 여유롭다. 1~2주 전에 예약했는데도 방은 못 잡고 대신 9명이 앉을 만한 곳으로 준다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테이블 간격이 좀 있는 4인석 3개다.  37000원짜리 특정식으로 주문. 29000원짜리 한정식에 전복구이와 육회가 추가된다.  오절판과 기본찬들. 오절판이 인당 하나라 불만이 있던데, 다른 요리 다 먹으려면 이게 맞다.  전복구이와 육회. 전복은 쫄깃하게 잘 구워졌고, 육회도 신선한 고기에 양념이 달달해서 대중적인 맛이다.  대하찜과 계절냉채. 대하찜은 반죽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좋겠다.  배가 불러와서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았던 황태구이.  세팅 중에 손상된 거겠지만 이 정도면 바꿔서 주는 것이 가게 이미지에 좋겠다.  여기까진 그냥 평범한 한정식 집인데, 나물밥에 넣어 먹는 소스들이 별미였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볶은고추장어수리소스, 막장참취소스, 간장부추청양소스, 간장곰취소스인데 내 입맛에는 간장곰취소스가 좋았다. 간장부추는 좀 평범하고, 막장이랑 고추장은 베이스 장의 맛이 강한데 반해, 곰취 향은 적당히 은은해서 나물밥과 잘 어울린다.  나물밥 재료.  다음날 감자 캐러 밭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 안개 ...

[월계] 마루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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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노원구 월계로55길 64 02-978-8787 2019-07-13 SAT 어머니 생신 기념 가족 모임. 누나네 집 근처로 하느라 정말 오랜만에 강북행. 차 많이 막힌다. 이름은 마루국시지만 한정식집이다. 식사시간은 1시간 50분이라고. 회식이 아닌 이상 한국사람들이 2시간 이상 식사할리도 만무하지만, '만찬에티켓'이라니. 뷔페처럼 저녁시간은 2시간씩 타임이 정해져 있다. 7시 10분인가 예약했더니 일찍 와도 미리 못들어가고 밖에서 대기해야 한다. 주로 가족모임 등 모임이 많다보니 단체석이 많다. 런티메뉴 좋다. 강북이라 그런가. 떡갈비가 있었고 참치타다끼는 없었으니 우리는 23000원짜리 A1코스였던듯. 코스별로 메뉴 한두가지가 있고 없고 차이가 크지 않다. 어쨌든 가성비는 좋은 편. 단품 시킬일은 거의 없을 듯. 죽 육회 양념 잘했다. 냉채 탕평채 리코타 치즈 연어샐러드 연어는 해동이 잘 안된 상태로 나와서 감점. 지금 보니 A코스랑 차이는 리코타 치즈 차이다. 누룽지탕 녹두 빈대떡 대하튀김 인당 하나씩 나오는데 먹다가 찍었다. 수제 떡갈비 이쯤 배가 불러오니 떡갈비 별로 안땡기는지 다른 사람들이 남긴걸 내가 해치웠다. 마늘 보쌈 다진 마늘이 올라가서 입맛을 돋군다. 계절메뉴? 연두부 위에 깨소스를 올렸는데 이름은 모르고 괜찮았다. 초밥 전형적인 공장 초밥. 나가사끼 짬뽕 메뉴엔 나가사끼 짬뽕이라고 되어 있는데 주문 받으러 올 때는 칼국수랑 비빔밥 중에 고르란다. 물어보니 같은거라고. 잉? 음식 나온걸보니 (대략) 나가사끼 짬뽕이 많다. 아마 고객 중에 어르신들이 많다보니 설명하기 쉽게 칼국수라고 하는 듯. 팥빙수 조각케잌 일부 메뉴는 실망스러웠지만 전체적인 구성이 거의 뷔페급이고 가성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