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못말려숯불막창 ★★★★★

대구 동구 효서로 25 못말려숯불막창 서울 대비 저렴한 가격. 뒷고기지만 훌륭한 부위. 막창, 뒷고기에 삼겹살까지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메뉴. 친절한 사장님. 상권 끝 부분의 한적한 분위기. 모든게 완벽했다. 2025-04-19 SAT 처가 방문 기념 대구 막창 & 뒷고기. 동네에 막창집 없나 검색해 보는데 역시 막창의 대구답게 근처에만 5~6곳이 있었다. 그중 평이 가장 좋으면서 마침 가장 가까운 못말려숯불막창으로. 막창 110g에 9천원. 저렴하다고 생각했던 손문대구막창 120g에 1만2천원보다 저렴하다. 소주도 4천. 어 그런데 뒷고기? 삼겹살? 오픈된 끝자리에 앉으니 제주도라도 놀러온 것 같다고. 본 메뉴 익을동안 먹으라고 우삼겹이랑 팽이버섯 챙겨주시는 센스. 막창(110g) 9 x2 뒷고기(110g) 7 x2 x1 분명 사장님께 3인분을 막창이랑 뒷고기랑 섞어도 되냐고 물어본 후, 막창 둘, 뒷고기 하나를 주문했는데, 나중에 계산할 때 보니 뒷고기도 2인분이었단다. 지금 보니 110g치고 많은 것 같긴 하다. 그럼 먹은만큼 내겠다고 했는데 사장님이 주문을 잘못 받은거라며 극구 만류하셔서 1인분 값만 받으셨다. 골고루 올리고. 김치도 용기에 구우니 깔끔하고 좋았다. 막창에 소스 빠질 수 없지. 계란찜까지 서비스. 2만5천원어치 주문했는데 이래도 되나요? 대구니까 참. 호출벨을 누르면 부드러운 여자 목소리로 '사장님~'하고 소리가 난다. 띵동 벨소리 살짝 거슬릴 때가 종종 있는데, 별거 아니면서 훌륭한 아이디어다. 뒷고기(110g) 7 막창 먹으러 왔지만 뒷고기에 꽂혀서 추가 주문. 뒷고기지만 부위가 좋아서 삼겹살만큼 쫄깃한 식감이 났다. 우삼겹된장찌개 4 4천원짜리 된장찌개에도 우삼겹이 듬뿍. 배가 불러서 패스한 된장밥도 궁금했다. 후식 오렌지까지 완벽했다. 이렇게 먹고 4만원. 주문 잘못 들어간거까지 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