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e] 외국에도 스윙빠가 있나요?
"필리핀에도 스윙빠가 있나요?" "파리에서 화요일 출빠하기 어디가 좋나요?" 국내 스윙댄서들이 출장이나 여행 등 외국에 나갈 기회가 생기면 흔히 하는 질문입니다. 이 글은 1. 해외에서 스윙댄스를 추기 위해 필요한 공통적이며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2. 해외 댄서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장벽을 줄여 물리적, 정신적 낭비를 줄이기 위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스윙빠? '스윙빠(swing bar)'라는 용어는 제가 아는 한, 국내에서만 사용하고 있으며, 그 유래에 대해서는 본문에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신조어라는 것은 필요에 의해 발생하는 것일텐데, 스윙댄스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다수의 스윙댄스 전용 댄스홀이 생겨났고, 이에 대한 공통의 명칭이 필요했던 한국의 상황과 달리, 외국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스윙댄스 전용 댄스홀이 거의 없으니까요. 있다 하더라도, 그 지역에 하나 뿐이라면 별도의 용어가 필요 없을겁니다. 그냥 그 장소의 이름대로 'Century Ballroom'이나 'Mobtown Ballroom'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스윙빠(Swing Bar)의 이미지? 외국에서는 스윙씬의 성격 및 규모, 주최자의 능력(?)에 따라서 다양한 장소에서 스윙댄스를 춥니다. 제가 가봤던 커뮤니티와 시점 기준으로, 오사카, 파리, 뉴올리언즈, 뉴욕은 재즈바, 홍콩, 호치민, 브뤼셀, 몽펠리에, 이스탄불, 아테네, 자그레브는 술집, 시애틀, 바르셀로나, 볼티모어는 댄스홀,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워싱턴DC는 커뮤니티센터에서 소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그나마 우리와 상황이 비슷한 곳이 Baltimore의 Mobtown Ballroom이나 Barcelona의 Swing Maniacs 정도인데, Mobtown Ballroom의 설립자 말에 따르면 일주일 중 일부는 스윙댄스 외의 단체에 대관을 한다고 하니, 다른 곳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