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아렌트카 ★★★★
- 인수 시 유인 데스크 둘만 있어서 늦게 줄서면 시간 다소 소요. 차량 관리 상태 매우 좋음. 반납 순조로움.
2025-07-12 SAT
2025년 첫 제주. 2020, 2021년 코로나가 터지면서 휴가를 모두 제주로 돌리며 각 4회, 2022년 하늘길이 열리면서 다시 해외여행을 시작했지만 올레길을 놓지못해 2회, 2023년은 해외로 휴가를 많이 써서 못가고, 2024년에 다시 3회를 방문하며 올레길 완주. 아무리 올레길이 좋아도 아직은 해외가 좋아서, 코로나가 풀리면 제주도는 발길이 끊는것 아닐까 싶었는데, 다행히 유연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실질적인 휴가일수가 늘어나 틈틈이 계속 갈 수 있게 되었다. (야근으로 채워야 함.)
아침 7:50 비행기라서 집에서 5:30쯤 출발, 신논현에서 9호선 탑승. 최근 날씨가 더워서 아무 생각없이 헐벗은 복장으로 탔는데 지하철은 너무 춥다. 준비물 sheet에 주석 추가. 다년간의 여행 경험으로 변수 연동형 스프레드시트를 계속 개선하며 쓰고 있어서, 이제는 계절, 기간, 해외 여부 등등 변수 몇 개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준비물 목록이 생성된다. 또하나 보완할 내용, 이른 아침에는 9호선 급행 간격이 길다. 이건 체크리스트에 추가.
9호선은 거의 공할 갈 때만 타다보니 최근에야 익숙해지기 시작한 것이 급행과 완행의 이용법이다. 행선지에 따라서 어디까지는 완행이 빠르다 뭐 이런거. 그런데 이번엔 이상한 것이 분명 가양까지 먼저 도착하는 완행이라고 해서 가양에서 내렸는데, 안내방송에서 "이 열차 가양까지 먼저 도착하는 9호선 완행 열차입니다. 급행으로 환승하실 분은..."하고 말을 흐리는거다. 이미 내려서 다시 방송을 정정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열차는 그대로 떠나고 급행을 기다리는데 거의 10분 정도 기다린 듯 하다. 그럼 먼저 출발한 완행 열차는 다음 완행 정류장에서 거의 10분간 서서 급행이 지나가길 기다렸을까? 아닌거 아닐까? 그래서 차장이 말을 흐린거 아닐까? 어쨌든 다음엔 급행 시간까지 고려해서 버스를 타는 게 최선이니 이 문제는 보류.
생각보다 늦게 도착했지만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공항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다행히 여유 있게 체크인했다. 오설록에서 커피 한 잔 하며 탑승 대기. 커피 위에 띄운 초콜릿?이 뭔가 여행 가는 실감을 주는 디자인이라 굿아이디어다. 그러고보니 나중에 다 마시가 나서는 못본거 같은데 찬 음료에도 잘 녹는 무언가인 듯.
공항 느낌 나게 활주로 배경으로.
아직 써야할 대항항공,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많이 남았지만 이번 여행 일정을 늦게 잡는 바람에 이스타항공으로 예약했다. 덕분에 그분 마일리지까지 가족으로 묶어서 8월, 10월 올레길 2회 예약함.
- 이스타항공 ZE207
- 서울/김포(GMP) > 제주(CJU)
- 2025.07.12(토) 07:50 - 09:05
배터리 사고 때문에 요즘 관련 규제가 심해져서 다시 항공사 및 공항 공지 등을 찾아봤는데 배터리에 표기된 용량의 식별이 어려울 경우 반입이 거부될 수 있다고 한다. 안그래도 작은 레이블이 오래되면 흐려지는 소재로 씌여진거라 불안했는데, 혹시 몰라서 카메라를 확대 촬영해서 준비해봤다. 그런데 아무도 안물어봄. 공항에서 관리하는 검색대는 대충 배터리 크기만 확인하는 게 아닐까 싶고, 항공사 데스크에서만 자세히 보는 것 같은데, 체크인 백이 없어서 그냥 탑승하면 그런거 같다.
주로 뚜벅이로 올레길을 걷다보니 자주는 아니지만 몇 번 렌트를 하긴 했는데, 결론은 그냥 저렴한 소형차가 주차하기도 편하다. 그래도 비슷한 가격대에서 새로운 차를 운전해 보고 싶어서 모닝 말고 캐스퍼를 렌트했는데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일단 과속방지턱 넘을 때마다 천장에 머리 박는 레이보다 탑승감은 훨씬 좋음. 여전히 중형보다 방지턱을 넘을 때 불편하긴 하고 가속시 힘이 딸리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소형차에선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듯. 그래도 설계가 잘된건지 의외로 실내가 좁다는 느낌이 안들고 여러가지 최신 편의장치가 있어서 좋았다. 2007년식 아반떼 차주로서는 거의 하이엔드.
-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07-12 09:00 ~ 07-15 12:00
- 셔틀 운행간격 20~30분 / 소요시간 5~10분
- \63,079 (3일간 이 가격이라니 렌트카는 무조건 일찍 예약)
주유량 체크. 나중에 반납할 때 시간이 없어서 그냥 만땅 채웠는데 생각보다 기름값이 비싸더라. 한 만원 손해본듯? 준중형인 내 차를 가득 채워도 3만원 정도 나오니 한두칸 차이로 뭐 얼마나 손해볼까 싶었는데, 내 차는 LPG란 걸 간과했다. 지금 ChatGPT에 물어보니 캐스퍼 연료게이지 한 칸이 얼마인지 추정이 가능하던데, 다음엔 이 방법을 써야겠다.
보통 어느 회사던지 후기 보면 차량 손상 관련 트러블이 종종 있는 것 같던데 내가 워낙 꼼꼼하게 각도별로 사진에 동영상까지 찍어서인지 (그걸 회사 관계자가 본건지) 아직까지 그런 경우는 없었다.
아 여기다 전화번호 써서 쓰는 거였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