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곰배령 ★★★★

강원 춘천시 춘천로 19
033-255-5500
매일 11:30 - 20:30 / 15:00 - 16:00 브레이크타임

 

나물밤에 넣어 먹는 소스가 특별한 한정식. 다른 요리는 무난한 편. 어르신들 모시기 가기 좋으나 별실은 상당히 일찍 예약해야 한다. 홀은 4인 테이블을 붙일 수 없어서 단체는 애매함. 


2022-07-02 SAT


어머니 생신으로 춘천 방문. 



점심에 둘이 먹은 원조남부막국수 곱배기. 천 원 추가에 거의 두 배라니 이런 혜자가 없다. 많이 못 먹는다며 막국수는 하나 주문해 놓고 총떡에 감자전까지 먹었다. 


오늘의 가족 모임 장소인 곰배령. 메가박스 근처 주차가 아주 헬인데, 여긴 자체 주차장이 있어서 여유롭다. 1~2주 전에 예약했는데도 방은 못 잡고 대신 9명이 앉을 만한 곳으로 준다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테이블 간격이 좀 있는 4인석 3개다. 


37000원짜리 특정식으로 주문. 29000원짜리 한정식에 전복구이와 육회가 추가된다. 


오절판과 기본찬들. 오절판이 인당 하나라 불만이 있던데, 다른 요리 다 먹으려면 이게 맞다. 


전복구이와 육회. 전복은 쫄깃하게 잘 구워졌고, 육회도 신선한 고기에 양념이 달달해서 대중적인 맛이다. 


대하찜과 계절냉채. 대하찜은 반죽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좋겠다. 


배가 불러와서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았던 황태구이. 


세팅 중에 손상된 거겠지만 이 정도면 바꿔서 주는 것이 가게 이미지에 좋겠다. 


여기까진 그냥 평범한 한정식 집인데, 나물밥에 넣어 먹는 소스들이 별미였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볶은고추장어수리소스, 막장참취소스, 간장부추청양소스, 간장곰취소스인데 내 입맛에는 간장곰취소스가 좋았다. 간장부추는 좀 평범하고, 막장이랑 고추장은 베이스 장의 맛이 강한데 반해, 곰취 향은 적당히 은은해서 나물밥과 잘 어울린다. 


나물밥 재료. 



다음날 감자 캐러 밭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 안개 때문에 소양강이 안보여서 마치 고지대에 온 것 같다. 


다리 서쪽. 항공 사진 아니다. 


다리 동쪽하고 확연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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