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평화옥 ★★★★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648-9 지하2층
02-6250-0903

2019-09-01 SUN

우리를 곱창의 세계로 인도한 난곰이의 미끼 투척.


그리고 바로 낚임.


엔타워에 위치해 있어서 주차는 넉넉하다.


양곰탕이 주력이라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특히 인천공항 지점에 대한 악평이 많던데 일단 역삼점은 서비스나 가격 문제는 없었다.


그리고 오늘은 쌀국수를 먹으러 왔지.


옆테이블에 미리 왔던 난곰이가 잽싸게 배식(?)하고간 양잡채(추정). 애피타이저로 딱이었다.


오늘의 체크 포인트! 고수를 비롯한 각종 허브를 셀프바 형태로 제공. 호라파, 카파오, 향으로만 알고 이름도 몰랐던 풀들 원없이 먹었다.

돼지고기 수육 반접시 15.0

운동하고 나서 허기진 터라 식사만 주문하기 아쉬워서 주문한 수육. 특이한 점이 있는건 아니지만 고기 부위나 식감이나 나무랄 데가 없었다. 옆 테이블에서 쌀국수에 고기가 많으니 따로 주문할 필요가 없다고 경고했지만 경고대로였다. 나중에 배불러서 울면서 집에 왔다.

Pho 15.0

이것은 쌀국수인가 고기국수인가. 팝업스토어 형태로 오늘만 주문 가능한 쌀국수다. 각종 부유가 다양하게 들어있다. 나중에 영상을 보니 일부 고기는 생으로 올려놓고 국물을 끼얹으면서 살짝만 익히더라. 조리방식을 매번 바꾸고 있어서 오늘은 칼국수 면을 사용했는데 개인 취향은 아니었다. (원래 칼국수 면을 안좋아한다.)

매운 양곰탕 14

주문할 때만 해도 여기를 다시 올지 어떨지도 모르고 이왕 처음 온거 다른 음식도 주문하고 싶어서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매우 양곰탕이 시그니처라고. 양곰탕도 훌륭했지만 쌀국수 만족도가 너무 높아서 살짝 후회됐다.


한 접시 가득. 그리고 두 번 더 리필.



면을 살짝 들으니 국물 반, 고기 반.


국물이라 소주가 땡겼지만 허가가 안나서 맥주로 반주.



가기도 늦게 갔지만 둘 다 느리게 먹다보니 어느덧 거의 마지막 손님. 셀프바의 허브가 떨어졌길래 잠시 고민하고 있으니까 친절하게 따로 갖다준다고 했다. 너무 많이 주셔서 결국 인생 최초로(?) 고수를 남겼다.


허브의 잔해들.


결국 국물이랑 면을 조금 남겼다. 고기도 남길 뻔 했는데 뭔가 자존심의 문제라 꾸역꾸역 넣고 울면서 집에 왔다. 계산할 때 설명해주시길 다음 팝업 땐 고기 부위를 바꿀거라고. 다음엔 차 두고 와서 강남에서 영화 한 편 보고 쌀국수에 수육 시켜서 막걸리 하기로 이미 계획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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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우와아 여기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여긴 가야해 하며 자세히보는데 주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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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평화옥은 상시 하는거고 쌀국수만 주말에 가끔 하시나봐. 새 가게 준비 작업이라고 하니 아예 새로운 가게로 나오면 그 때 갈 수 있을꺼야. [댓글알림이 꺼져서 1년치 댓댓글 다는 중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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