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우림황소양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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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56길 28 02-571-7792 ★ ★ ★ ★ 2015.5.31 린디클럽 OB모임에서 1차로 삼겹살 먹고 2차는 양곱창. 우리는 고기고기하니까. 지나면서 간판은 많이 봤는데 들어가 본건 처음인 것 같다. 양곱창이야 뭐 어디서 먹든 맛없기 힘들고, 내부 분위기는 술맛 나는 분위기, 아주머니도 친절했다. 가격은 브랜드 양대창집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 아 지금 배부른데도 사진 보니 후르릅

[부산] 국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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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4가 051-245-7389 2015.5.24 영화 국제시장으로 부산 관광객 필수 코스가 되어버린 국제시장. 부산토박이들도 안가본 사람이 많다던데 이젠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가기 싫어졌을 것 같다. 이게 71번집이면 뒤로 끝도 안보이던데 도대체 몇 번집까지 있는건지 ㄷㄷ 생각했던 것보다 구경하는 재미가 훨씬 쏠쏠했는데, 재래시장 보다는 이런 보세 의류점이나 악세서리 드이 더 볼 게 많았다. 옷도 완전 저렴하게 세 벌 득템해서 자켓은 폴란드에도 입고 감. 고양이가 마중 나왔다. 아 그런거 아냐. 편하게 들어와. 1주일쯤 시장만 뒤지고 싶다던 쉐르님 국제시장을 막 나오려는데 갑자기 사람이 많아진다. 뭔가 했더니 바로 국제시장에 등장했던 꽃분이네. 찾으려고 했던 것도 아닌데 정말 우연히 찾았다. 영화 덕분에 유명세는 탔지만 사람들이 사진만 찍고 물건은 안사서 손해만 본다더니 과연.

[Warsaw] 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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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 대중교통 티켓의 종류는 다음과 같으며 트램, 버스, 전철 모두 이용 가능하다. time tickets 3.40 (1020 KRW) single-fare transfer (75m) 4.40 single-fare transfer (90m) 7 one-day (1) 15 < 4.4 x 4 one-day(1&2) 26 weekend (Fri  19 ~ Mon 8) 24 group weekend (~5 ppl) 40 (11998 krw) 바르샤바는 시내가 크지 않아서 대부분 도보, 또는 일정 시간 (20분) 동안 이용 가능한 가장 저렴한 티켓이면 대부분 해결된다. 그 외에 75분, 90분간 환승 티켓, 1일권(zone1), 1일권(zone1&2), 주말권, 주말그룹권 등이 있다. 20분권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kiosk에서 우선 왼쪽 위 Time ticket을 선택한다. 20분 동안 zone에 관계 없이 환승 가능하다는 설명 수량을 입력하고 돈을 넣으면 된다.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는 1일권 주말권 Poland (2015) 목록으로

초밥과 삼겹살의 나라, 폴란드 (머글 버전)

초밥과 삼겹살의 나라, 폴란드 (머글 버전) 폴란드는 몇 년 전부터 여행지 버켓리스트에 있었다. 10년 전부터 알고 지낸 한 살 어린 요리사 친구가 바르샤바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요리사라는 직업이 연예인 못지 않은 스타로까지 성장할 수 있는 전문직이 되었지만, 10년 전만 해도 사람들의 인식은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친구는 홀로 폴란드로 건너가 산전수전을 겪으며, 이제 직원들을 거느린 어엿한 퓨전 아시안 레스트로랑의 오너가 되었다. 비행기 도착 시간이 늦어서 둘쨋날이 되어서야 친구가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할 수 있었다. ‘여기서 주무시면 안되요.’ 여독이 덜 풀려 가게 앞 벤치에서 멍때리며 기다리던 나에게, 3년만에 만난 친구는 3일만에 만난듯 농담으로 인사를 대신한다. 바르샤바 한국문화원 근처에 위치한 식당에서 주변 현지 상인들과 허물없이 장난을 주고받으며 열심히 일하는 친구의 모습은 확실히 폴란드에 잘 자리잡고 살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항상 술이나 마시고 친구들과 장난만 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자리잡고 지내는 걸 보니 대견하면서도 진심으로 기쁘고 안도가 되었다. 장가만 가면 이제 더 걱정할게 없을 것 같았다. ‘폴란드에 오셨으니 초밥 드셔야죠?’ ‘바르샤바는 역시 삼겹살이죠’ 그렇게 우리는 바르샤바에 머무르는 매일 친구의 식당에 들러서 초밥과 삼겹살과 비빔국수를 먹었다. 여담으로, 친구가 폴란드 정육점에 가서 팔지 않는 부위인 삼겹살을 얻어갈 수 없냐고 묻자, 엄청 큰 개를 기르냐며 고기를 선뜻 떼주더란다. 사실 이 친구가 살고 있다는 부분을 빼면, 폴란드나 바르샤바는 꼭 가보고 싶은 곳까지는 아니었다. 별로 매력을 못 느꼈다기보다는, 아는 것이 없으니 무엇에서 매력을 느껴야 하는지를 몰랐다. 그리고 기존 공산주의 국가들에 대한 편견도 한 몫 했던 것 같다. 왠지 도시 전체가 회색빛으로 물들어 있을거란 상상은, 공산당을 늑대와 돼지 괴물로 배우고 자란 어린 시절의 여파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직접 가 ...

[역삼] Teheran 16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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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16길 15 02-539-3222 ★ ★ ★ ☆ 2015.5.29. Fri. 항상 새로운 식당 발굴에 힘쓰는 MK의 노력에 힘입어 이 날은 Teheran 16st의 조금은 난해한 이름의 파스타집을 갔다. 그런데 그냥 테헤란로 16길에 있어서 붙인 이름인 것 같다. 깔끔한 입구. 이 정도면 초상권 보장. 입구에서부터 조리공간을 끼고 길게 통로가 있으며 안쪽에 테이블이 위치해 있다. 테헤란16번가라고 읽고 싶지만 새주소는 16길이다. 그리고 메뉴를 찍지 못해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파스타들. 맛은 훌륭한 편이었는데 남성 직장인들에게는 양이 좀 부족할 듯 하다. 난 적당. 결국 우리팀 이 날 피자 시켜먹음.

[부산] 남포 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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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중구 창선동1가 8-2 2층 051-245-6821 ★ ★ ★ ★ ☆ 2015. 5. 24. Sat. 원래 뒷풀이 후 거제도로 넘어가려던 인간 일행을 바람돌이 & 노란아이(너네 둘이는 어떻게 줄여 부르니?)네까지 납치해서 라면을 먹인 것 까지는 좋았으나, 뽀롤이 알러지 반응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보내줘야 했다. 다음날 넷이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국제시장의 남포 수제비다. 입간판이 있기는 하나 워낙에 복잡한 시장 골목 한가운데 있어서 찾아서 오려면 고생 꽤나 할 듯 하다. 그리고 둘이 동시에 왕래가 불가능할 정도로 좁은 계단을 올라 2층이 메인홀(?)이고 그런 계단을 또 오르면 위에도 약간 한적한 공간이 있다. 맛집답게 메뉴는 4가지 뿐. 앞으로도 먹을게 많으니 가볍게(?) 수제비와 주먹밥, 충무깁밥을 주문했다. 작은 창문 너머로 시장을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보인다. 먼저 등장한 주먹밥과 충무김밥. 주먹밥은 나름 이 집의 서브 시그니쳐 메뉴답게 맛있었다. 쉐르님이 먹고 싶어서 주문한 충무김밥도 평균 이상은 하는 것 같았다. 여기에 수제비까지 탄수화물 과다섭취는 아몰랑. 이제서 얘기지만 난 수제비를 좋아하지 않는다. (면이 아닌) 탄수화물이 주인데다가 밋밋한 멸치국물이라 내가 안좋아하는 구성이 다 갖춰진 셈이다. 애들이 추천해줘서 군말 없이 따라와 먹긴 했는데, 조금만 더 친했어도 다른데 가자고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여기 수제비는 맛있다. 내가 뚝뚝 끊어지는 한국 우동 면발 때문에 우동을 싫어한다고 생각했던 것처럼, 수제비의 식감 때문에 싫어했는지도 모르겠다. 여기 수제비는 찰진 반죽이 국물과 매우 잘 어울렸다. 수제비 싫어하는 내가 맛있었다면 말은 다한셈. 양은 좀 적다. (그래서 간단히 먹고 다른 맛집 또 가기 좋다.)

[Warsaw] Kawiarnia Plażo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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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brzeże Szczecińskie 1, 03-714 Warszawa, Poland 2015. 6. 4. Thu. I visited this place because we had Lindy Hop dance party on their wooden floor. The area is a little far from the city center and the old town, but the riverside was paced with young people hanging out. However, too small toilet for that many people. Some girls didn't hesitate to use the men's room. 트램 승차권과 돈까지 빌려주고 가려던 Cherry는 우리가 영 못미더웠는지, 마음이 바뀌었는지, 딸을 데리러 다녀오면 어차피 1시간 정도 걸릴테니 데려다준단다. 심신이 피곤한 상태라 염치 불구하고 1시간 후 호텔 로비에서 다시 만났다. 바르샤바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대로를 따라 동쪽으로 10여분을 달리니 다리가 나타나고 저 멀리 바르샤바 국립경기장(National Stadium Warsaw)이 보였다. 웰컴파티 장소는 비스와(Wisła) 강 오른쪽에 위치한 Kawiarnia Plażowa로, 춤출 수 있는 나무데크를 갖춘 펍이었다. 강변에는 댄서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젊은이들이 모여 술마시고 놀고 있었다. 아마 바르샤바 어린 친구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술 먹는 친구들은 많고 화장실은 작다 보니 화장실에 줄이 엄청나게 길었다. 아무래도 남자 화장실 쪽이 회전이 빠르다보니 몇몇 자유분방한 아가씨들은 남자화장실에서 남자들과 줄을 서기도 했는데, 심지어 소변기 옆까지 와서 웃고 떠들고 있더라. 행사 장소는 나무 데크이기는 한데 춤을 목적으로 만든 곳이 아니다 보니 아무래도 뻑뻑하고 춤추기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 하지만 외국댄서들이 맨바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