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ta Brava] Club Nautic Llafr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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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2. 토. 드디어 그분과 합류해서 처음 함께 한 일정은 해변에서 Swing Shot 라이브와 함께하는 야외 스윙이다. 해변까지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다. 해변에는 동네 소녀들이 노점을 하고 있다. 왜 아줌마도 아니고 아가씨도 아니고 소년도 아니고 소녀들만 있는지 신기할 정도로 어린 소녀들만 있다. 사진을 잘 못 찍었는데 엄청 아름다웠다. 3일이나 있으면서 잠시 머물다 가는게 아쉬울 정도였다. 리투아니아 코나스 친구들은 이쪽에 숙소를 하루 더 예약해서 우리한테 함께 가자고 했는데 바르셀로나 예약 취소하고 따라갈 뻔 했다. 둑 위에서 바라본 바다 이런 그림이 아닌데 ㅠㅠ 물건 파는 소녀들. Costa Brava (2017) 목록으로

[신촌] 석이네쌀통닭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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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32길 11 2017. 7. 5. 수. 에따지 1층에 전에 뭐가 있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어느샌가 이 가게가 들어서 있었다... 라고 쓰는 동안에 전에 Tap House가 있었다는게 생각이 났다. 하긴 이 동네랑 좀 안어울리는 분위기이긴 했다. 이 동네는 마포껍데기나 봉구비어 분위기지. 통닭과 분식을 결합한 의외로 특이한 구성이다. 와이파이도 있다. 실내는 꽤 넓은 편이고, 공간 특성상 구석구석으로 분리되어 있어 어느정도 독립성이 보장된다. 아무래도 분식이다 보니 저렴하기 뒷풀이하기 좋다. 그런데 어제는 왜 각출 18000원이 나왔나...

[Costa Brava] Swim Out Costa Brava 2017 - Satu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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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2. 토. 스윔아웃 코스트 브라바 둘쨋날. 그분은 비행기 취소로 아직 도착하지 못하고 첫째날은 혼자 잤다. 혼자는 아니고 인사도 못한 룸메이트 4명과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리조트 단체식에 놀랐던지라 식사에 대한 기대는 좀 접어두고 있었는데, 막상 식당에 가보니 아주 훌륭했다. 식당 오픈하자마자 들어와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음식 구경(?)을 하고 있자니 주최자인 마고가 와서 둘이 같이 아침식사를 했다. 한국 스윙씬에 관심이 많아서 우리 오기 전부터 환영한다고 했던 친구다. 왠만한 호텔 조식 안 부럽네. 마고가 알려줬는데 저 위처럼 빵에 토마토를 발라서 먹는게 스페인식이라고 한다. 더운 지방이라 그런지 우유는 따뜻한 우유만 있었다. 시리얼을 넣었더니 바로 죽이 됨. 음, 그런데 이거 햄 치고는 식감이 어디선가 익숙한 식감이다 싶었는데 순대다. 선지 특유의 텁텁한 식감이나 밥안 송송 박힌거나 이거 그냥 순대, 엄청 두꺼운 순대. 또 마고가 알려줬는데 Buil이라고 이 지역 향토 음식이란다. 대부분의 숙소와 강습텐트가 있는 곳은 알바트로스고, 여기는 그옆의 대형 캠핑장인 '킴스캠프'다. 방갈로형 숙소와 일부 강습텐트, 그리고 마트가 이곳에 있다. 그런데 왜 하필 팔로워 전용 강습을 이 언덕 위에서 하는지, 진정한 양성평등인가. 숙소에 냉장고가 없어서 시원한 맥주도 살 겸 장을 보러왔는데 재미있는 물건이 있다. 아마 우크라이나식 때밀이 장갑? 고등어? 그런데 종이 포장되어 있다? 하악 사보고 싶다. 사면 분명히 버릴것 같아서 안샀다. 맛없어서가 아니라 단독으로 먹기는 뭐하고 식당 가져가면 애들이 이상한 동양인이라고 쳐다보겠지. 절인 올리브! 이거 한봉지면 와인 한병은 거뜬할 듯. 맥주 가격 착하다. 아주 착하다. 옆에 세탁소도 있다. 강습 텐트에는 생수와 간식이 준비되어 있다. 일부 진행에 미흡한 점이 보여도 운영진의 정성과 배려가 보이...

[신촌] cinco de mayo (씽코데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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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158 1층 02-334-9494 2017. 7. 2. 일. 호접몽이 추천해줘서 기억해둔 곳. 해피 근처의 멕시코(?) 식당이다. 쉽지만은 않은 이름의 '씽코데마요' 들어가면 주문 전에 고수 들어간 소스랑 타코가 기본으로 세팅된다. 마음에 드네. 갈증나니 일단 맥주부터. 시원하고 좋다. 음악까지 더해져서 마치 휴가 와 있는 듯한 기분이다. 게다가 주문 받으시는 직원도 외국인. 한국어가 능통해서 주문에 문제 없다. 이 접시는 왜 준거지? 요래 타코 싸먹으라고? 만족스럽다. 주말에 해피 근처에서 외국 기분 내고 싶을 떄 더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