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celona] Kiosko Universal ★★★

Calle Cecs de La Boqueria | Puesto 691, 08001 Barcelona, Spain

A modern kisok in a traditional Spanish market
Tapas bars in the market close quite early. So this restaurant was one of only a few ones open when we were there. At first, I thought that this is a typical tourist restaurant where food is not delicious and price is high without a reason. However the food was quite good and reasonably priced.

사그리다 파밀리아 일정을 마치고 나니 어느새 오후 4시. 가볍게 저녁을 한 번 먹고 해 지기 전에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늦은 저녁을 먹기로 했다. (아침을 안 먹었으니 괜찮다.)


일단 식사는 램블러 거리에서 할건데 걸어가기엔 좀 거리가 있어서 메트로를 타고 이동.


Pinotxo는 이번에도 실패. 주인 할아버지 얼굴은 봤지만 이미 폐점 시간이 임박. 여기 가실 분들은 참고해서 일찍 가시길. 영업시간이 짧다. 실의에 빠진 그분의 뒷모습.


대신 지난번 여행 때도 왔었던 것 같은 시장 내의 해산물 집에 들어갔다. '들어갔다'고 하기 뭐한게, 3면이 손님으로 둘러싸인 포장마차 같은 곳이다. 그래서 이름이 Kiosko인지도.


해산물집인데 커피머신이 차지하는 공간이 엄청나다. 스페인 사람들 커피를 꽤 좋아하나보다.


메뉴를 잘 모르면 손짓으로 주문해도 될 것 같다.

Mix seafood 30

모듬 해산물.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양이 더 많다.


그런데 홍합 손질은 대충 하셨네. 아니면 여기선 원래 이렇게 먹나. 설마.

Oysters 12

그래도 둘이 먹기엔 양이 조금 모자라서 추가로 굴 주문. 굴은 여기도 비싸다.


그럭저럭 시장에서 해산물 먹기 괜찮다. 타파스바들이 문을 닫은 이른 저녁엔 달리 먹을 곳이 많지도 않다.


식사 후 막간을 이용해서 기념품 쇼핑 타임.



귀여운 병에 담긴 상그리아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마실 와인과 간단한 안주도 구매. 와인이라기보다 병에 담긴 상그리아 같은 음료였는데 친절하게 병따개도 함께 주셨다.



그리고 주스도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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