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솟대 ★★★★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로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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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3 SUN [신림] 솟대 ★★★★★

2018-09-08 SAT

전설의 솟대였지만 사장님이 바뀌고 평이 좀 안좋아졌다는 스패분들의 증언이다. 하지만 그분의 막걸리 사랑은 여전하니까 글라 뒷풀이로 오랜만에 방문.

전에 왔을 때도 남들이 다 알아서 주문해서 메뉴가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일행 말로는 전 류는 시키지 말라고.

얼핏 보고 해장 막걸리인줄. 본격 해장 전문 막걸리.

홍어삼합 29

보통은 남들에게 메뉴 선택을 양보하는지만 나에게 순서가 돌아오면 가차없다. 홍어삼합 발견하고 바로 돌격. 특별한 맛은 아니고 홍어삼합답게 맛있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인가. 건대 안주나라 가고싶다.

코다리 두마리찜 12

옆에서 주문할 때 별 감흥 없었는데 나온거 보니까 괜찮았던 안주. 매운 양념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주변에서 찾기 어려운 스타일이기도 하고.

옆에 있던 안주 덜어왔는데 오징어소면인 듯.

두부 부침 6

두부는 누가 시켰니? 어 그런데 6천원이면 괜찮네

제육볶음 15

양적고 맛있었던 제육볶음. 질퍽하지 않고 고춧가루로 칼칼하게 양념한 내 스타일이다.

사람이 많다보니 고기는 금방 동나고 밥으로 양을 불렸다.

사장님이 서비스 하나 골라보라는데 A가 말리던 김치전을 B가 시켰다. 그런데 괜찮네. A 말로는 전이 더무 두꺼워서 별로였다는데 주방 아주머니 전 부치는 솜씨가 는거 같다고. 테두리 바삭하게 잘 부쳤다.

결론적으로 예전 사장님의 은근히 챙겨주는 매력은 독보적이었지만 다양한 막걸리와 맛있는 안주로 그 명성은 조금 더 이어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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