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 촐래밥상 ★★★★★
- 단돈 만원에 각재기국, 고등어구이, 제육볶음까지 맛 볼 수 있는 인심 좋은 찐맛집. 놈삐(무우)보다 노몰(배추)이 좀 더 무난하다. 혼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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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1 (조천) 촐래밥상 ★★★★★
2024-10-09 WED
올레길 19코스(게시 예정) 중 진리의 촐래밥상.
두 번째 올레길이다 보니 코스의 모든 경로를 밟아야 겠다는 생각도 적어졌다. 조천만세동산에서 출발해서 해안을 따라가야 하지만, 손님이 많아지기 전에 촐래밥상으로 직진. 혹시 시간이 맞을까 꼬물, 지미한테 얘기해 놨지만, 꼬물인 근무, 지미는 늦잠 중.
반갑다 촐래밥상.
아침 장사를 하는 곳이라 9시 반 정도인데 벌써 대기가 세 팀 있다. 기다려서 안먹는 주의지만 남은 코스에 촐래밥상에 견줄만한 대안이 없어서 예외적으로 기다리기로. 그런데 모두 4인 테이블이라 혼밥을 받아줄까 좀 불안했다.
사장님이 별 말씀 없이 자리로 안내해 주셨다. 굳.
전에 여럿이 왔을 때 다른 사람이 주문한 놈삐(무우)를 먹어봤는데 내 입맛에는 노몰(배추)이 맞아서 이번에도 노몰각재기국으로 주문했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촐래.
혼밥인데도 찬은 똑같이 챙겨주셨다. 대신 생선구이는 반 마리.
제육도 적당히.
각재기는 전갱이.
멜티귐도 먹고 싶었지만,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포기. 머리 떼 줄 사람이 없는 것도 한 몫 했다.
찬이 넉넉해서 추가는 필요 없었다.
노몰 각재기국 11 |
이렇게 한상 차림이 단 돈 만천원이다.
커다란 전갱이가 통채로 들어있다.
훌륭한 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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