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 찌마기 정자본점 ★★★★
- 조개찜을 메인으로 하고 계절에 따라 메뉴가 일부 바뀌는 것 같다. 가을엔 새우. 생새우 회가 상당히 크고 식감이 좋았다. 손님이 많아서 시작 시간에 맞춰가는게 좋다.
2026-10-22 WED

내가 생새우를 먹다니.
동기회비 평균 지출이 인당 10만원 정도인데 7만원 밖에 못먹었네
오늘 동기모임은 배신자들이 골프 치러 베트남으로 가고 SW와 둘이 대작. 원래 무슨 삼합집을 가려고 했는데 둘이 가면 다양하게 먹기 힘든 메뉴라 변경했다. 리뷰를 보니 요즘 새우철이라길래 찌마기라는 곳으로.
둘이니까 어딜 가든 자리는 있겠지 싶어서 설렁설렁 왔는데 아직 6시 전. 내부를 얼핏 보니 테이블이 반 이상 차있다. 그래도 자리는 남았고 SW 퇴근하고 오려면 30분 이상 남은 것 같아서 서성대는데, 다른 여자 손님 셋이 와서 직원과 얘기를 하더니 대기를 건다? 아마 오픈에 손님이 몰려서 음식 나가는 시간 때문인 것 같은데, 그냥 지금 주문이 밀려서 오래 걸린다고 하면 될 것 같은데 왜 굳이 밖에 세워두는지. 우리 식당은 벌써 대기자가 있다는 홍보 전략일 수도.
다도 부랴부랴 대기 넣고 10~20분 기다리다가 입장. 밑반찬이 알차다.
왠지 모르게 가독성이 떨어지는 메뉴판. 파악하는데도 한참 걸리고, 먹고 싶은게 많아서 결정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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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새우 회 25k |
생새우가 나왔는데 아직 살아서 꿈틀댄다. SW가 인상을 쓰며 징그럽다는데 결국 잘 먹음), 생각해보니 내가 아무 고민 없이 생새우를 시켰네? 징그러워서 머리 달린 것도 못 먹고, 갑각류 알러지인데? 심지어 몸통만 가죽(?)을 벗겨서 고통에 몸부림치는 잔인한 플레이팅. 포르투갈에서 새우를 많이 먹다보나 만성이 된건가. 지금 잠깐 고민을 해봤는데, 내가 징그럽다고 느끼는 건 대상이 살아있는 생물이라는 실감이 날때다. 예를 들어 썰어 놓은 돼지 살점은 그런 느낌이 하나도 들지 않으니까. 새우도 자주 먹다 보니 생명체보다 식재료로 받으들이게 된게 아닐까? 머리도 생선처럼 얼굴처럼 생기지도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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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조개찜,가리비찜 32k |
다양하게 먹으려고 찜은 1인분을 주문했는데 탁원할 선택이었다. 회비로 먹는거라 가성비는 신경 쓸 필요 없고. 당연히 찜을 기본으로 대부분 먹는지, 직원이 앉자마자 불을 켜던데 나중에 메뉴를 확인했는데 다시 와서 끄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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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우머리버터추가 2k |
2천원을 추가하면 팬과 버터가 나오고, 아까 생새우 회 먹고 남은 머리를 셀프로 볶으면 된다.
요렇게. 셀프지만 대충 휘적이면 되서 취한 상태에서도 어렵진 않았다. 하지만 이제 생새우 먹는 남자인 나도 이건 아직 힘들었다.
1인 가리비 구이(32k)도 주문했는데 사진은 없음.
훌륭한 메뉴 선정과 한 상이었다.
동기회비 평균 지출이 인당 10만원 정도인데 7만원 밖에 못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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