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리딩/팔뤄잉은 괜찮으십니까?

최근 다른 댄서분들과 얘기하면서, 기본적인 리딩/팔뤄잉이 아닌 "합을 맞추는" 짜여진 춤에 익숙해진 요즘 댄서들의 문제에 대해 공감했습니다.
린디합이란 춤의 보캐블러리(vocabulary)는 무한대입니다. 하나의 스윙아웃에도 (풋워크나 스타일링이 아닌) 실제 동선과 모멘텀에 영향을 주는 베리에이션이 무한하게 존재합니다. 이런 변화를 리딩/팔뤄잉에 대한 이해 없이 시각적 정보나 눈치로 맞춰간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럼 어떻게 춤을 춰야 할까요?
1. 개인적으로 가장 훌륭한 강습은 소셜댄스라고 생각합니다. 내 리딩과 팔뤄잉이 다양한 상대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 관찰하고 개선하세요. 모멘텀에 변화를 주고 그 변화가 두 사람의 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고 수정하세요. 실험정신과 수용적인 태도만 있다면 따로 강습을 들을 필요도 없습니다.
2. 그래도 뭔가 부족해서 강습을 들어야겠다면 베이직 강습부터 들으세요. 그리고 어느 정도 본인의 기본기가 정립되었다는 생각이 들면 그 때 다른 강습을 들으세요. 기본기가 없는 상태에서 피겨(패턴)나 스타일링을 익혀봐야, 단기적인 자기만족일 뿐 리딩/팔뤄잉에는 오히려 방해만 됩니다.
3. 베이직 강습을 듣고자 한다면, 오랫동안 린디합과 베이직에 대해서 고민하신 분들의 강습을 들으세요. 어떤 강습을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주변의 선배 댄서들에게 조언을 구해보세요. 트렌드나 유명세에 밀려 예전만큼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분들의 훌륭한 강습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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