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馬군, 느리게 먹는 사람

강원 양양군 현남면 동해대로 54 033-671-7117 매일 09:00 - 20:00 BT 15:30-17:00 매일 09:00 - 21:00 (하계시즌) 2020-09-06 SUN 다른 일행들은 오늘 귀가라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막국수 해장. 진둡네가 본점인가에서 먹었는데 괜찮았다고 추천했다. 처음 들어봤는데 꽤 큰 체인인지 지점인데도 매장이 엄청 크다. 주차도 걱정 없음. 메뉴는 초간단. 막국수와 수육이 전부다. 다른 메뉴도 있었던 것 같은데 안하는 듯. 반찬은 무절임과 김ㅊ. 수육 (300g 국내산) 25.0 수육은 부위가 골고루 나오고 준수하다. 삼겹 부위가 좀 더 나오면 좋겠다.  비빔국수 8.0 물국수 8.0 그런데 막국수가 좀 평범하다. 연일 음주로 속이 망가져서 그런지 밀어넣기도 벅차서 많이 남겼다. 일행들도 마찬가지. 추천했던 진둡도 고개가 갸우뚱. 강원 목록으로

강원 양양군 현북면 동해대로 1292 033-672-3222 2020-09-05 SAT 토요일 아침. 새로 올라오는 태풍 영향인지 조금 흐려진 바다.  오늘도 힐비치 사장님 추천(이었던 듯한) 곤드레밥집에서 해장 조식. 곤드레정식 외에도 식사류가 꽤 있다.  대부분 곤드레 정식 주문하고 그분만 황태해장국. 아마 대부분의 반찬은 정식에 나오는 반찬일 듯 싶다. 정식 외 메뉴를 주문하고 반찬을 공유하면 식당 입장에선 좀 반칙일 수도 있는데, 추가 요청한 반찬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별 얘기는 없었다.  나물 굳. 곤드레"밥"을 메인으로 하는 곳인데 밥에 사용하는 쌀은 좀 아쉬웠다.  곤드레정식 12.0 이 정도 반찬에 이 가격이면 가성비 좋아 보인다.  강원 목록으로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2길 48-34 1층 0507-1345-0022 매일 09:00 - 22:00 성수기(8월말까지)10시영업 2020-09-04 FRI 아침 해장 후 커피를 마시려는데 아직 좀 이른 시간이라 오픈한 곳을 검색하다가 어제 막국수 먹었던 하조대 근처까지 와버렸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왼쪽 위의 저 손모양(Shaka)이 뭔지 전부터 궁금했는데 서퍼들이 보통 인사로 사용하고 그 밖에도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다. (Westside인 줄...) 링크 읽다보면 잘못된 용어 유입 사례가 서핑에도 꽤 있는 듯 하다. http://yesisurf.com/?p=4287 펜션을 겸하는 곳인데 카페 뒤(...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들어간 곳이 후문인 듯)에 이렇게 귀여운 정원과 편한 쿠션의자들이 있다.  벽면이 모두 통창이라 카페 안도 개방감이 있다. 2층부터 객실인 듯 한데 투숙객 커플과 순간 눈 마주침. 펜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10월 주말 기준 17~30만원이다. 오션뷰에 객실 내 스파까지 있어서 그런 듯. (스파는 23만원대부터) 흔들의자 점거하신 두 분. 피자도 파나보다. 서핑은 협력업체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던데, 보드는 주인건가? 커피 기다리면서 잠깐 카페 밖으로 나와보니 바로 바닷가가 나온다. 태풍이 지나간 직후로 모래사장이 좀 지저분함.  좌측이 헬로피스, 우측이 바닷가.  아마 여기가 메인 입구  스파 있는 객실에 바다가 바로 앞이라 23만원에 연인과 로맨틱한 하룻밤 보내기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지나가다가 커피만 마시기에도 굳. 강원 목록으로

강원 양양군 현남면 동해대로 627 휴휴암쉼터 033-671-0802 매일 08:00 - 18:00 2020-09-04 FRI 오늘 해장은 힐비치 사장님 추천 맛집 중 하나인 휴휴암쉼터. 휴게소 느낌 나는 이름인데 발음이 어려워서 그런지 입에 잘 안붙는다.  도로변에 단독으로 위치해서 주차장 광활함.  간판에 가게 이름 없음.  각종 젓갈을 판매하고 있다.  메뉴는 딱 3가지. 그 중 2개는 2인 이상 주문 가능. 자신감 넘친다.  이 곳의 특징이자 장점은 반찬으로 나오는 다양한 젓갈인데 다소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젓갈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짜다는 것. 처음엔 감탄하면서 먹다가 이내 물을 찾게 된다. 계란말이처럼 담백한 반찬이랑 섞어내면 훌륭할 듯. 순두부 8.0 청국장 8.0 메인메뉴도 준수한 편이다. 영업시간이 8시부터라 해장하기도 좋다. 강원 목록으로

강원 양양군 현남면 인구중앙길 79 2020-09-03 THU 노랑이네와 합류해서 첫날 저녁은 고기로. 내일 진둡과 회를 먹기 위해 우리가 메뉴를 피하기로 했다. 보고있나 진둡? 지난번 그분이 사장님에게 추천받아서 갔다가 만족했다는 백정함재율을 방문했다.  네입어 평점도 좋다.  본격 정육식당답게 식당 입구 우측에 정육점이 따로 자리하고 있다.  입구 우측에 큼지막하게 붙은 함재률 사장님의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증. 생삼겹살 200g에 13000원이면 가격도 준수한 편이다. 그런데 지난번에도 사장님이 소고기 먹으라고 보냈더니 돼지고기만 먹고 왔었다고.  깔끔하게 나오는 반찬. 부족한건 셀프리필(이었던것 같다. 퇴장 시 인사불성) 고기느님 등장. 퀄리티도 좋아보이고 커팅도 두툼하니 우리 스타일이다.  요즘 채소값이 비싸다더니 쌈을 소박하게 담아내셨다. 물론 부족하면 리필 가능하니까 문제는 안된다. 오히려 남겨지는 음식을 줄여서 바람직한 방식이다.  블로그 쓰고있는 현재 시점 매우 배고프고 힘들다. (오늘 구내식당 메뉴는 카레라고) 또 하나 마음에 드는게 이렇게 껍데기까지 붙어나와서, 부드러운 속살부터 쫄깃한 껍데기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영롱하다.  된장찌개(후식) 3.0 양양냉면(비냉) 6.0 그분까지 1년에 두 번 오는 그날이 와서 다같이 만취하고 마랑이만 맨정신에 같이 놀았다고 한다. 후식은 기억 안남. 죽도 해변 고기집 적극 추천. 강원 목록으로

강원 양양군 현남면 동산큰길 84-26 0507-1428-6634 2020-09-03 THU 늦은 점심식사 후 힐비치로 이동하는 중에 해변이 나타나서 잠시 차를 멈췄다. 알고보니까 여기가 이 근방에서 핫하다는(사람이 많다는) 죽도 해변.  태풍이 여기까지 밀고 들어왔었는지 잔가지들이 지저분하게 널려있지만 흔들의자는 무사해 보였다.  태풍이 바로 아침에 지나가서 해변엔 사람 하나 없이 우리 차지다.  체크인하고 방으로 들어와서 바깥 구경. 노랑이네는 이미 체크인했다가 잠시 바람 쐬러 간 듯.  힐비치는 바로 바다 앞에 위치해서 이렇게 시야에 탁 트인 바다가 들어온다.  바다 한가운데 둥둥 떠있는 한 무리의 서퍼들. 나중에 배우고 보니 이날 파도가 가장 좋았던것 같다.  내려와서 노랑이네와 합류 힐비치에 해가 저문다.  다시 쓰겠지만, 바로 옆 죽도 해변과 달리 사람이 적어서 여유로운 서핑이 가능하고, 대부분 발이 닿는 깊이라 초보에게 좋다. 서퍼들이 몰려있는 해변은 좋은 파도가 오면 다들 우루루 몰려들어서 특히 초보들은 눈치보기 바쁘다고 한다. 게다가 숙소(샵), 보드 데크, 해변의 동선이 짧아서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다른 샵은 안가봤지만 일단 이런 환경적인 조건만 봐도 최적의 장소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