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시민의숲) 연희정육점식당 ★★★★

2021-06-01 TUE

제주 복귀 기념 삼겹살. 동네 삼겹살집 풀을 확장하는 차원에서 3년 반만에 예전에 한 번 방문했던 연희정육점식당을 방문했다.

아직 손님은 두 테이블 정도다.

항정상, 가브리살 등 특수부위는 천원씩 오르고 생삼겹살 등은 그대로다. 3년 반인데 이 정도면 거의 안올랐다고 봐되 될 듯.

생삼겹살 500g 18.0

그런데 500g이 맞나 모르겠다. 조금 덜 나왔어도 18000원은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이긴 한데 둘이서 보통 180g x 3인분 = 540g 정도 먹으면 어느정도 배가 찼는데 확실히 부족하게 느껴졌다.

예전과 동일한 불판이긴 한데 오랜만에 보니 사용하기 좀 난해하다.

얘는 삼겹살 부위가 아닌 것 같고.

특삼겹살 180g 10.0

비교를 위해 추가는 특삼겹살을 주문해 봤다. 가격으로 따지면 이게 더 고급이어야 하는데 큰 차이를 못느끼겠다. 삼겹살의 퀄리티보다는 500g 더 주문하기 애매할 때 주문하는 메뉴인 듯.

전반적으로 예전하고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은데 그동안 맛있는 삼겹살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만족도는 좀 떨어졌다. 여전히 가성비는 A급이지만 일단 그분이 별로라고 하셔서 다시 방문할지는 미지수.

JP馬군, 느리게 먹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