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7코스 봉산·앵봉산 ★★★★
7코스 봉산·앵봉산 17km 6시간 30분 가양역~구파발역 중급
7-1 7.7 2시간 10분 가양역 ~ 봉산입구(증산역)
7-2 9.3 4시간 20분 봉산입구 ~ 구파발역
https://gil.seoul.go.kr/walk/course/dulae_gil.jsp?c_idx=7#detail
가양역~노을공원~하늘공원~월드컵경기장~봉산~앵봉산~구파발역
11:11 * 가양대교 시작점
11:55 노을공원
- 난지천공원
12:05 하늘공원
12:30 월드컵경기장
- 홍제천
13:00 * 증산체육공원 화장실 앞
13:50 수국사
- 은평뉴타운
- 봉산팥배나무군락지
14:20 서오릉
14:58 * 앵봉산 초입
18.17km 11:11~14:58 3:47 중 3:29 이동, 0:18 휴식
2021-09-26 SUN
허리 통증, 제주 여행 등으로 거의 한달 만에 서울둘레길. 집근처인 양재시민의숲에서 양쪽으로 출발해서 동쪽으로 한강을 건넜고, 오늘 서쪽으로도 한강을 건넌다.
모스버거 선유도역점에서 머지머니로 햄버거를 먹고(...) 다시 버스를 타러 가던 중에 특이한 다리가 있어서 보니 선유도로 가는 길인가 보다. 안으로 들어가보고 싶긴 한데 대충 봐도 벌써 사람이 많다. 선유도는 다음 기회에. (그런데 전에 가본듯?)
황금내근린공원 |
지난번에 6코스 뛰던 중에 스탬프북을 잃어버려서 6코스 종점인 황금내근린공원부터 들렀다. ㅠㅠ 나머지 스탬프 누락된 곳은 서울둘레길 다 돌고 다시 돌아야지 ㅠㅠ
인증 ㅠㅠ
가양대교 시작점 |
가양대교에서 7코스 시작.
가양대교는 처음 와보는 듯. 차로도 올 일이 없었던 것 같다.
복작복작한 서울에서 가슴이 탁 트이는 풍경은 한강 밖에 없는 듯 하다.
가양대교 자전거 이용 안내문
"가양대교의 양측면통로는 폭이 협소한 보행자 도로입니다. 또한 자전거는 법규상 "차"로 되어있어 보행자를 보호하여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보행자 통로를 지나실 때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다니시기를 바랍니다."
...라는데 내리는 새끼는 하나도 없다.
북단에 양궁? 국궁? 사격장이 있다.
공원 지역으로 진입하기 전에 산책로를 지난다.
수변생태학습센터 |
난지생태습지원 |
난지 한강공원 |
노을공원 가는 길 |
노을공원 |
"노을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볼 수 있는 문화예술공원으로, 조각작품, 전망데크 등과 더불어 넓은 잔디밭에서 시민들이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노을공원은 고라니, 삵,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생태보고이기도 하다."
희망의 숲길 |
하늘공원 |
"제2매립지는 한강 상류 쪽에 위치한 곳으로 면적은19만㎡로 이곳은 난지도 중에서 가장 토양이 척박한 지역이다. 하늘공원은 자연 천이가 진행되는 생태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기보다는 쓰레기 매립지 안정화공사의 결과로 형성된 인공적인 땅이다."
하늘공원 방문객들 숫자가 엄청나다.
월드컵경기장은 나중에 반대쪽으로 다시 지나간다.
문화비축기지 |
"서울시에는 1973~1974년 1차 석유파동 이후 위기에 대비하기 위하여 1976~1978년 마포구 매봉산 자락에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조성하였으며, 지름 15~38m, 높이 15m인 탱크 다섯 개에 6,907만 리터의 석유를 비축하고 1급 보안 시설로 분류하여 시민들의 접근과 이용을 통제하였습니다.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를 위해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건설하면서 인근 500m 이내에 위치한 석유비축기지가 위험 시설로 분류되어 탱크에 저장된 석유를 이전하고 2000년 12월 시설을 폐쇄하였습니다. 그러다가 2013년에 산업 유산인 석유비축기지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여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였고, 국제 현상공모 당선작 '땅으로부터 읽어 낸 시간을'을 바탕으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략)"
개인적으로 7코스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이 문화비축기지인데 웹사이트 주요거점 안내에는 빠져있더라. 국가 단위의 석유 사재기라니? 그리고 예전의 위험/혐오 시설을 그대로 살려서 용도만 변경한 사례는 예전 우리나라에선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점에서 바람직해 보였다.
시설 외에도 공원이나 잔디밭이 상당히 깔끔하게 조성되어 쉬러 온 시민들도 많았다.
둘레길은 왼쪽으로 크게 반바퀴 정도를 돌아서 월드컵경기장 쪽으로 빠져나간다.
서커스 캬바레? 서커스도 하는건가? 찾아보니 상시 이벤트는 아니고 실제 서커스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행사인데 끝났네;; 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02617
탱크마다 용도를 다르게 재구성했는데 이건 기록용으로 원형을 그대로 유지한 듯 하다.
문화비축기지 나가는 길
월드컵경기장 |
"마포구 난지도길에 위치한 월드컵 경기장은 2002년 월드컵으로 인해 유명해진 곳으로 66,806명이 관람할 수 있는 경기장이다."
다시 산책로 구간인데 7코스는 단조로운 산책로 구간이 길지 않아서 좋다.
홍제천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에 걸쳐 흐르는 지방 2급 하천으로 조선시대에 이 하천 연안에 중국의 사신이나 관리가 묵어 가던 홍제원이 있었던 까닭으로 '홍제원천'이라고도 한다. 홍제천은 생태하천으로 복원되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홍제천을 나와서 산악(?) 구간으로 진입한다.
은평둘레길과 상당 구간 중첩되는 듯 하다. 나중에 서울둘레길 끝나고 나면 각 구별 둘레길도 돌아봐야겠다. 걸을 곳이 너무 많네.
중간 스탬프 지점.
증산체육공원 화장실 앞 |
여기가 증산체육공원인 듯.
봉산 전망대 |
은평뉴타운 |
"은평뉴타운은 서울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10km 떨어진 뉴타운으로 동쪽으로 북한산 국립공원, 서쪽으로는 서오릉 자연공원, 남쪽으로는 갈현근린공원과 인접한다. 구역 중앙에는 진관 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고, 북쪽으로 청정하천인 창릉천이 경기도와 시계를 이루고 있는 등 도시 내에서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서울지역 최고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얼마나 남았지?
한참을 오르다보니 정상 같은 곳의 정자 머리가 보인다.
예전 봉화대인 것 같다.
"봉산은 일명 봉령산으로 조선 시대에 서울 무악 봉수로 이어지는 봉수대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여기가 은평뉴타운인가?;;
오 시내로 내려가는구나 싶었지만...
산중에 거울이라니, 밤에 보면 기겁하겠다.
주변 먹거리 괜히 한 번 찍어봄.
다시 올라간다.
여기가 정상이구나 싶었지만...
또 올라간다. 설상가상으로 돌길이다.
계속 올라간다.
드디어 빠져나왔다. 사진은 몇 장 안올렸지만 계속 오르내리는 코스라 심리적으로도 힘들었다.
종료 스탬프.
앵봉산 초입 |
길을 따라 조금만 나왔는데 갑자기 큰 시내다.
구파발이 이렇게 번화한 곳인지 몰랐네.
원래 근처 사는 호접몽 만나서 커피 한 잔 하고 북한산으로 넘어갈 계획이었으나 마지막에 힘들어서 포기하고 낮맥은 탁월한 선택. 역대급 시원함이었다.
^^ 다음에 또 낮맥 해요. 그렇게 마시니 진짜 시원하더라고요.
답글삭제아 정말 첫 한 모금은 역대급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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