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릉) 수백당 삼성점 24시 ★★★★

서울 강남구 선릉로 604 호산프라자 1층

 

  • 전통순대를 사용하는 깔끔한 순대국밥. 고기국수 등 메뉴가 다앙하다. 서울상품권 가능.
  • 순대국밥 11.0, 삼겹고기국수 11.0


2023-12-17 SUN



스프 루키 2주차 후 저녁. 날씨가 추워서 타임에서 차 가져오는 동안 그분이 알아 본 집이다. 예전에 살던 동네인데 이런 곳이 생겼네. 



매장이 꽤 넓은 편인데 손님은 우리 말고 한 테이블 정도. 주말이라 그런가 싶었는데 우리가 일찍 와서 한적했던 거였고 결국은 거의 만석이 되었다. 테이블 배치가 잘못된 건지 얼핏 보면 공간이 꽤 넓은데 사진에 보이는 우리 옆 테이블 손님과 간격이 너무 좁아서 불편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로봇 동선 때문인 듯. 


실제 키오스크로 메뉴를 보면 고기국수 등 벽면 메뉴판에 없는 메뉴가 많다. 순대곱새 세트 구성이 좋아보였는데 24000원이 몇 인분인지 궁금하다. 나중에 다른 테이블에서 묻던데 1인분 가격이라니 둘이 48000원이면 좀 애매하긴 하다. 하긴 대창이 들어갔는데 2인에 24000원이면 그것도 너무 싸긴 하지. 


주문만 키오스크에서 하고 결제는 나중에. 서울상품권 이용 가능. 


로봇 2대가 열심히 서빙 중. 추가반찬은 셀프이니 이론적으로 홀 직원은 테이블 정리만 하면 되긴 하는데, 뜨겁거나 무거운 접시 등은 사람이 직접 가져왔다. 


이렇게 반찬 세트부터 로봇이 서빙해서 편리하다. 

순대국밥 11.0

삼겹고기국수 11.0

당연히 같은 국물이라고 생각했는데 면 때문인지 고기국수 쪽 간이 더 셌다. 국물은 당연히 조미료를 썼겠지만 이게 순수하게(?) 조미료 맛인지 나름 국물이 깊은 건지 좀 헷갈렸다. 조미료 맛이라면 조미료를 잘 쓴 듯.


순대국밥이 만원이 넘는 건 이제 보통일까? 선정릉역 역세권인 걸 감안하면 이해해야 할 지도.


특이하게 넓은 면을 썼는데 칼국수와 달리 쫄깃한 면이다. 면에 국물이 배도록 고민한 선택이 아닐까 싶다. 납작면을 좋아해서 만족스러우면서도 왠지 제주 고기국수의 정체성이 훼손된 것 같아서 아쉽기도 했다. 


순대는 기대(?)와 달리 전통순대. 난 오 하고 탄성을 질렀는데, 생각해보니 그분은 공장순대를 좋아하신다. 덕분에 대부분의 순대를 양도 받음. 


후식 아이스크림. 


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는데, 그분은 순대가 내심 아쉬우셨나보다. 하긴 순대국을 시키고 순대를 하나 밖에 못먹었으니.


강남 목록으로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을지로3가] 곤지암할매소머리국밥 을지로3가점 ★★★

[양재시민의숲] 박실장 떡볶이 ★★

(학동) 통영다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