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 정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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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198번길 22 냉동 고기가 비싸다. 영업시간 10분 넘게 남았는데 끝났다고 나가라고 한다. 급냉삼겹 16. 2024-07-11 THU  동기모임 2차. 1차 이자카야 사라 에서 안주를 좀 부실(?)하게 먹고 취기도 올라서 2차는 북마크 해놨던 고깃집으로 왔다. 1차에서 3시간반 넘게 있는 바람에 영업종료인 11시까지 1시간여 밖에 남지 않았지만 빠르게 먹고 가기로.  기본 세팅. 급냉삼겹 16 갈매기살 22 가브리 22 만취 상태라 맛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냉동인데 비해 가격대가 높고, 냉동인 거 감안해도 사진 상 고기가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한라산이 한 병에 무려 7천원. 분명히 11시까지 영업이라 듣고 들어온건데 10분 넘게 남은 시간에 영업이 끝났난다. 아직 고기도 덜 먹었는데.  정자 목록으로

(추자도) 김밥옆구리앤생선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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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추자면 추자로 52-1 김밥옆구리   김밥이라는 상호에 속으면(?) 큰 일(?) 나는 생선구이 맛집. 낚시에 진심인 남자사장님이 직접 잡으신 생선과 사당에서 오랫동안 김밥집을 운영하신 여자사장님 솜씨의 콜라보. 추자도 MUST-EAT. 열기 15000원. 2024-05-17 FRI 올레길 17-1, 2 코스 전 아침식사.  추자도에서 처음 맞는 아침. 마지막이 될 줄은 이 때까지 몰랐다.  추자도 전체가 워낙 식당이 없는 곳인데 아침 7시에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더 참기 힘들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곳이 김밥옆구리. 정체성이 모호한 식당을 좋아하지 않고, 상호의 네이밍 센스도 이를 반영한다고 믿는 편인데 바로 대표적인 예다. 추자도까지 와서 김밥집, 게다가 생선구이를 한다고? 그래도 추자도인데 김밥집에서 굽는 생선이 완전 허접하지는 않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몇 곳 안가봤지만) 추자도 최고 맛집을 찾았다. 어르신들의 작명방식은 나름 직관이 좋다고 자부하는 나 따위가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이다.  안쪽에 중국집을 연상케 하는 빨간 메뉴판에 메뉴가 빽빽하게 써있다. 이것도 사실 아직까지는 불안요소였다. 백종원 님이 늘 하는 말 아닌가? "메뉴 수를 줄이세요" 메뉴를 찬찬히 보니 깁밥, 한식 등 일반적인 체인형 김밥집의 메뉴들인데 종류 수가 엄청나다. 특이점이라면 낚시꾼들은 겨냥한 듯한 안주류가 있다는 것과 추자도 특산물인 거북손을 사용한 음식들이 있다는 것. 거북손은 어제 먹었고,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먹기 싫다. 한 끼도 대충 먹는 법이 없는 나에겐 참 난해한 구성이다. 그나마 눈이 가는 것이 중앙 하단에 종이로 따로 붙인 생선구이인데, 공교롭게 나는 조기처럼 작은 생선은 더 좋아하질 않는다. 학꽁치 회덮밥으로 머릿속이 정리 되어 갈 쯤 사장님이 생선구이를 추천해 주셨고, 기왕 이렇게 된거 뭔지도 모르지만 열기(볼락)이라는 걸 먹어보자고 주문했다.  마침 말동무가 필요하셨는지...

(정자) 이자카야 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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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213번길 5 아이파크 분당3 301동 103호   맛은 있지만 매우 비쌈. 가장 안쪽 반개방 룸 형테의 테이블에 앉았는데도 소란스러워서, 개인적인 취향의 조용한 이자카야는 아님.  가리비 관자 우니 아마에비 삼합이 45000원인데 관자 6조각, 새우 8조각.  2024-07-11 THU 2024년 3분기 동기모임. 지난달 2분기 동기모임을 성대하게 지낸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참석률은 저조. HY은 부상으로 당일 취소하고 SW과 둘만 남았지만 강행한다. 장소는 회사 근처 "동기모임으로 갈 비싼 술집" 목록 중 회사에서 가까운 이자카야로 사전 예약. 메뉴판이 따로 있지만 추천메뉴가 따로 그것도 많이 있으니 믿고 간다. 첫 주문은 첫 줄.  일단 평소에 잘 못보던 오리온 생맥주 한 잔 씩. 동기회비로 지출하는거 고상하게 사케로 가려고 했는데 MI한테 돈 많이 쓰지 말라고 지령 받은 SW의 의지로 그냥 소주로.  오리온 生 10 맛있는지도 특별한지도 잘 모르겠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미더덕 조림이 매우 훌륭하다. 이걸로만 소주 한 병 각.  가리비 관자 우니 아마에비 삼합 45 가뜩이나 양도 적은데 그릇에 여백이 많아서 더 적어 보인다. 파인 다이닝이라면 모를까 이건 플레이팅이 잘못된 듯. 관자 기준으로 여섯 조각이니 삼합 한 쌈에 7500원인 셈. 이건 일반적인 수준의 '비싸다'는 개념을 넘어선다. 맛은 뭐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연어 머리 숯불 구이 24 SW이 주문한 연어 머리. 다행히 머리 말고 살도 많이 나왔다.  한우 육회&아보카도 <우니 추가> 28 비싸다고 조금만 먹자던게 안주가 남아서 소주 한 병 더, 소주가 남아서 안주 더 시키다 보니 둘이서 다섯 병을 마시고 나왔다. 총평은 맛은 있지만 매우 비쌈. 가장 안쪽 반개방 룸 형테의 테이블에 앉았는데도 소란스러워서, 개인적인 취향의 조용한 이자카야는 아님. 정자 목록으로

(파주) 통일동산두부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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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480   음식 솜씨가 좋지만 엄청난 대기와 다소 높은 가격. 정식 17. 2024-07-07 SUN 어머니 생신 기념 임진각 관광 후 단체 점심.  누나가 추천해서 간 곳인데 대기가 엄청 많다. 13:50 현재 대기가 28팀. 가족모임이 아니면 당장 돌아섰겠지만, 주인공인 어머니를 비롯해 대부분의 식구들은 '그럼 기다려야지'라는 주의. 입구 옆에 대기공간이 상당히 크다. 기다리는 것도 싫은데 날씨도 더워서 옆 카페로 탈출했다. 같이 가자고 했지만, 마찬가지로 카페 냉방비 자릿값도 아까워 하시는 편.  효소식혜(백도라지, 오미자) 5 백도라지로 2개 주문했다가 사장님이 하나씩 맛보라고 추천하셔서 내 것은 오미자로 변경. 백도라지는 담백하고 좋았는데, 오미자는 신 맛이 강해서 내 취향이 아니다. 아놔 사장님.  식당이 커서 그런지 대기팀 숫자에 비해서는 일찍 입장. 촬영 시간으로 보니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에피타이저로 구운 콩이 나오는데 별미다.  인원이 10명이라 먼저 들어간 가족 8명이 두 테이블, 우리는 다른 줄에 따로 앉았다. 게다가 우리 둘 다 먹는게 느리다 보니 다른 가족들은 먼저 집으로. 쿨하게 그러시라고 했지만, 이럴거면 왜 굳이 식당에 같이 왔는지. 더운데 냉면이나 먹으러 갈 껄. 하지만 어머니 생신이니까 내색 안함.  기본찬이 꽤 많이 나오고 두부도 모두부, 연두부 두 종류가 나온다. 가격 생각하면 크게 푸짐하다는 생각은 안 든다.  콩비지정식 17 청국장정식 17 메인 테이블에서 분양 받은 보쌈.  역시 분양받은 두부버섯전골. 경기 목록으로

(파주) 임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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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64 2024-07-07 SUN 어머니 생신 기념 가족모임 중 임진각 관광.  큰누나가 최근에 파주로 이사해서 어머니 생신 기념으로 가족들이 파주에 모였다. 조카 3명이 불참해도 종손(누나 손자...)까지 총 14명의 대가족이라 누나 집에서는 못 자고 아예 펜션을 빌렸다. 펜션이라고 해서 교외일 줄 알았는데 시내에 있는 사우다지 운정 이라는 곳으로, 젊은이들이 파티룸처럼 주로 빌리는 듯 했다. 야외 마당에서 고기 구워먹고 1박 후 임진각으로 이동. 주차는 2천원인데 친환경 할인으로 1천원. 판문점에서 군복무할 때 도라산역까지는 종종 아침구보로 갔었는데, 임진각까지도 왔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최근에는 마라톤 때문에 몇 번 방문했었다. 민간인통제구역으로 건너가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타야 하는데 일반 캐빈이 11000원, 바닥이 투명한 것이 13000원인가 했던 것 같다. 큰누나가 파주시민 50% 할인을 받겠다고 스마트폰을 붙잡고 한참 씨름했는데 결국 실패했다. 케이블카는 10명이 정원인데, 어제 조카 둘과 질부와 종손(...)은 돌아가서 딱 10명이라 한 케빈으로 탑승이 가능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 끝. 민간인통제구역으로 넘어가는게 보통은 신기한 경험이겠지만 판문점에서 2년 살았더니 감흥이 없다.  도착.  임진각에 대해 잘 몰라서 사실 여기에 임진각이 있는 줄 알았는데(...) 이곳의 주 방문목적은 "민간인 통제구역에 들어간다"인 것 같다. 좌측으로 가면 (북한이 옆으로 저 머얼리 보이는) 전망대, 우측으로 가면 갤러리그리브즈라는 캠프그리브즈의 볼링장을 개조한 전시관이다. 오랜만데 들어보는 Camp Greaves. 경례 구호가 "Stand alone"이었던 것 같은데 발음이 멋있었다. 우리 부대(JSA)는 "In front them of all"이라서 한국군들이 한 호흡으로 발음하기 힘들었다.  남쪽. 철조망에 "지뢰"라고 써있는데 지나치게 큰 표식과 주변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