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 이자카야 사라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213번길 5 아이파크 분당3 301동 103호 


  • 맛은 있지만 매우 비쌈. 가장 안쪽 반개방 룸 형테의 테이블에 앉았는데도 소란스러워서, 개인적인 취향의 조용한 이자카야는 아님. 가리비 관자 우니 아마에비 삼합이 45000원인데 관자 6조각, 새우 8조각. 


2024-07-11 THU


2024년 3분기 동기모임. 지난달 2분기 동기모임을 성대하게 지낸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참석률은 저조. HY은 부상으로 당일 취소하고 SW과 둘만 남았지만 강행한다. 장소는 회사 근처 "동기모임으로 갈 비싼 술집" 목록 중 회사에서 가까운 이자카야로 사전 예약.


메뉴판이 따로 있지만 추천메뉴가 따로 그것도 많이 있으니 믿고 간다. 첫 주문은 첫 줄. 


일단 평소에 잘 못보던 오리온 생맥주 한 잔 씩. 동기회비로 지출하는거 고상하게 사케로 가려고 했는데 MI한테 돈 많이 쓰지 말라고 지령 받은 SW의 의지로 그냥 소주로. 

오리온 生 10

맛있는지도 특별한지도 잘 모르겠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미더덕 조림이 매우 훌륭하다. 이걸로만 소주 한 병 각. 

가리비 관자 우니 아마에비 삼합 45

가뜩이나 양도 적은데 그릇에 여백이 많아서 더 적어 보인다. 파인 다이닝이라면 모를까 이건 플레이팅이 잘못된 듯. 관자 기준으로 여섯 조각이니 삼합 한 쌈에 7500원인 셈. 이건 일반적인 수준의 '비싸다'는 개념을 넘어선다. 맛은 뭐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연어 머리 숯불 구이 24

SW이 주문한 연어 머리. 다행히 머리 말고 살도 많이 나왔다. 

한우 육회&아보카도 <우니 추가> 28

비싸다고 조금만 먹자던게 안주가 남아서 소주 한 병 더, 소주가 남아서 안주 더 시키다 보니 둘이서 다섯 병을 마시고 나왔다. 총평은 맛은 있지만 매우 비쌈. 가장 안쪽 반개방 룸 형테의 테이블에 앉았는데도 소란스러워서, 개인적인 취향의 조용한 이자카야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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