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cuisson82 ★★★★★
서울 강남구 양재천로 167
02-529-3582
매일 11:30~22:00 Break time 15:00~18:00
2020-03-11 WED
그분 탄신일 기념 저녁 식사. 집 근처에 제법 유명한 프렌치 레스토랑이 있는걸 발견하고 일찌감치 점찍어 둔 곳이다. 도보 가능한 거리에 이런 곳이 있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안가봤다니.
왼쪽에 le82라는 카페/바(로 추정)가 있는데 같이 운영한다. 우측으로 들어갔더니 내부 입구를 통해 le82에 위치한 테이블로 안내 받았다. 네이버로 예약했고, 큰 차이는 없지만 좀 괜찮은 자리에 앉으려면 예약을 하는게 좋다. 뒷편에서 시끄러운 회식이 있어서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메뉴는 블로그에서 예습했던 것보단 단순한 편이다. 화이트 트러플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는데 어울릴 만한 요리를 주문하지 않아서 생략했다.
미쿡 레트로 감성의 조명.
1병이 67.0, 한 잔이 12.0로 대용량에 따른 가격 이점은 크게 없는 편이다. 향은 과실향이 물씬 나고 좋은데 정작 마실 때는 가벼와서 개인 취향에는 조금 멀었다.
식전빵은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국내에서 먹었던 것 중에서는 꼽힐 정도긴 한데, 작년에 불가리아에서 가성비 미치는 음식, 와인과 더불어 우리와는 기준점조차 다른 듯한 식전빵을 많이 먹고 와선지 감흥이 덜했다.
실내는 테이블을 많이 두지 않고 한적하게 음료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다. (근처에 시끄러운 회식만 없으면)
스프, 치즈, 바게뜨의 조합이 나무랄데 없는 양파 스프. 식전빵 다 해치우고 이 시점에 이미 살짝 배가 불러온다.
예습할 때 추천이 많던 엔트리로 두 개 주문하긴 했는데 하필 둘 다 든든해지는 음식이다. 예습에 의하면 람블라스는 쉐프님이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에서 먹었던 음식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었다고 한다. 하몽은 원래 맛있고, 계란은 계란이요, 감자는 감자라 가성비는 애매하다. 얇은 적양배추(?)를 써서 식감이 좋다.
이 삼겹살도 추천이 많았는데 그럴만 했다. 나이프를 대는 순간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전해질 정도였다. 발리에서 바비굴링과 사랑에 빠진 그분께 껍데기를 조공했다. 다만 느끼한거 좋아하는 나도 후반부에는 살짝 부담스러워서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다.
오리가슴살을 주문하려다가 구분이 내 의견에 따라 변경한 광어 요리. (전에도 그랬지만) 지난번 연남동 딤섬집에서 내 말 안듣고 짬뽕탕 시켰다가 크게 후회하고 이제는 내 말 잘 듣겠다고. 동남아 요리가 아닌 이상 생선 요리가 큰 차이를 보이기 어려운데, 이 요리는 독특한 소스 덕분인지 감상이 신선했다. 우리 둘 다 루꼴라를 좋아해서 그럴 수도.
생각 날 때마다 종종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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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29-3582
매일 11:30~22:00 Break time 15:00~18:00
2020-03-11 WED
그분 탄신일 기념 저녁 식사. 집 근처에 제법 유명한 프렌치 레스토랑이 있는걸 발견하고 일찌감치 점찍어 둔 곳이다. 도보 가능한 거리에 이런 곳이 있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안가봤다니.
왼쪽에 le82라는 카페/바(로 추정)가 있는데 같이 운영한다. 우측으로 들어갔더니 내부 입구를 통해 le82에 위치한 테이블로 안내 받았다. 네이버로 예약했고, 큰 차이는 없지만 좀 괜찮은 자리에 앉으려면 예약을 하는게 좋다. 뒷편에서 시끄러운 회식이 있어서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메뉴는 블로그에서 예습했던 것보단 단순한 편이다. 화이트 트러플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는데 어울릴 만한 요리를 주문하지 않아서 생략했다.
미쿡 레트로 감성의 조명.
Vinocus713 half bottle 34.0 뀌쏭82 하우스와인 2015 Alain Brumont 신선한 감굴류와 포도의 아로마가 생동감 있고 선명하며 라이트하면서 균형감이 좋음. 가격대비 너무 좋은 와인. 품졸 : 콜롱바르, 쇼비뇽블랑 프랑스 남부 마디랑와인의 리더 알랭부르퐁의 와인 |
1병이 67.0, 한 잔이 12.0로 대용량에 따른 가격 이점은 크게 없는 편이다. 향은 과실향이 물씬 나고 좋은데 정작 마실 때는 가벼와서 개인 취향에는 조금 멀었다.
식전빵은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국내에서 먹었던 것 중에서는 꼽힐 정도긴 한데, 작년에 불가리아에서 가성비 미치는 음식, 와인과 더불어 우리와는 기준점조차 다른 듯한 식전빵을 많이 먹고 와선지 감흥이 덜했다.
실내는 테이블을 많이 두지 않고 한적하게 음료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다. (근처에 시끄러운 회식만 없으면)
SOUPE a L'OIGNON 14.0 ONION SOUP 프렌치 양파 스프, 그뤼에르치즈, 모짜렐라치즈, 구운 바게뜨 |
스프, 치즈, 바게뜨의 조합이 나무랄데 없는 양파 스프. 식전빵 다 해치우고 이 시점에 이미 살짝 배가 불러온다.
RAMBLAS 27.0 jamon, french fries, egg, salad 람블라스 - 세라뇨 하몬(스페인), 감자튀김, 계란, 샐러드 |
예습할 때 추천이 많던 엔트리로 두 개 주문하긴 했는데 하필 둘 다 든든해지는 음식이다. 예습에 의하면 람블라스는 쉐프님이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에서 먹었던 음식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었다고 한다. 하몽은 원래 맛있고, 계란은 계란이요, 감자는 감자라 가성비는 애매하다. 얇은 적양배추(?)를 써서 식감이 좋다.
POITRINE DE PORC 35.0 krispy miss pork - potato puree, lentil, redwine sauce 바싹하고 부드러운 국내산 암돼지삼겹살, 렌틸콩, 감자퓨레와 레드와인 소스 |
이 삼겹살도 추천이 많았는데 그럴만 했다. 나이프를 대는 순간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전해질 정도였다. 발리에서 바비굴링과 사랑에 빠진 그분께 껍데기를 조공했다. 다만 느끼한거 좋아하는 나도 후반부에는 살짝 부담스러워서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다.
POMPIDOU CENTRE (POISSON SOLE) 33.0 halibut, olive oil, greenonion, onion, chervil, basil 퐁피두 센터 - 올리브오일에 꽁피한 부드러운 광어와 루꼴라와 처칠, 바질 |
오리가슴살을 주문하려다가 구분이 내 의견에 따라 변경한 광어 요리. (전에도 그랬지만) 지난번 연남동 딤섬집에서 내 말 안듣고 짬뽕탕 시켰다가 크게 후회하고 이제는 내 말 잘 듣겠다고. 동남아 요리가 아닌 이상 생선 요리가 큰 차이를 보이기 어려운데, 이 요리는 독특한 소스 덕분인지 감상이 신선했다. 우리 둘 다 루꼴라를 좋아해서 그럴 수도.
생각 날 때마다 종종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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