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베트남골목식당 청계산입구역점 ★★★
- 저렴하지만 뭔가 어설픔. 고기나 튀김을 미리 조리해 놓은 것 같다.
- 분팃느엉 9.9
2024-03-20 WED
재택근무 후 몸이 찌뿌둥해서 청계산 쪽으로 걸으러 나온 사이 출타하신다는 그분의 긴급 통보에 이왕 나온 거 밖에서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다. 리뷰가 별로 안 좋긴 한데, 이 동네 혼밥할 곳이 많지 않아서 일단 검증 차 방문.
마음은 마제쌀국수지만 명색이 베트남 식당인 곳에 와서 국적불명의 음식으로 개시하는 건 나름 맛집탐방가의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 분팃느엉으로 주문.
추가메뉴가 저렴해서 코코넛새우도 주문.
하이볼이 너무 비싸다. 사이공스페셜로.
사이공스페셜 6.0 |
불과 몇 달 전에 천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마시던 걸 10배 가까지 주려니 눈물이 난다.
분팃느엉 9.9 특제양념으로 숙성한 고기와 야채를 함께 먹는 베트남식 전통비빔국수 |
안좋은 리뷰의 공통점은 사장님 혹은 일하시는 분이 장사에 익숙하지 않다는 평이었는데, 선입견이 생긴 걸 수도 있지만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은 기분이다. 고기 양도 많고 푸짐해 보이는데, 조리를 해놨던 건지 살짝 식은데다가 재료들이 따로 노는 느낌. 따지고 보면 베트남 현지도 그렇게 팔긴 할텐데, 특유의 향신료나 소스로 조화가 되는 부분도 있고, 거긴 저렴한 간이 매장이고 여긴 만 원 가까이 하는 한국 식당이니까. (그러고보니 한국 치고는 또 싸긴 하네.)
코코넛새우 3P 2.5 |
저렴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작은 반찬 그릇에 작은 새우 세 마리. 이것도 미리 튀겨놨는지 딱딱하고 기름이 굳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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