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 홍스랜드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어음13길 25-45

  • 객실에서 야외수영장으로 직행할 수 있는 동남아 리조트형 숙소. 하루종일 수영장에서 노닥거리길 좋아하는 사람에게 최적.  


2024-08-23 FRI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잘한 것은 숙소 선정. 제주는 혼자 올레길만 걷다보니 그분과 함께 올 경우 시행착오가 좀 있었다. 먹는 시간 사이에 관광이나 쉴 곳이 필요한데, 좀 헤매다 보니 일부 사람들이 '제주도 가면 할 것 없다.'는 다소 이해가 가기도 했다. (물론 혼자라면 바닷가 카페에만 몇 시간이고 있어도 좋다.) 그래서 이번엔 지난번 Phu Quoc 때처럼 아예 컨셉을 동남아 여행으로 잡고, 상시 이용 가능한 풀장 가능한 숙소를 찾았다. 일단 후보는 홍스랜드, 호텔 휘슬락, 다인 리조트 세 곳이었는데, 나머지 두 곳은 운영 시간이 짧거나 객실에서 이동을 해야 해서 제외. 객실에서 10m 거리에 야외수영장이 있는 홍스랜드를 선택했고,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위치는 행정구역 상 애월인데 우리가 생각하는 바닷가 애월에선 내륙 쪽으로 좀 들어와야 하는 곳이고, 제주시에서 30분 정도 소요된다. 


네이버에서 10% 할인 쿠폰 적용해서 3박에 486,000원으로 예약했다. 건물 배치도를 보고 수영장이 가장 가까운 201동을 골랐는데, 실제로 보니 거리차가 거의 없었다. 그래도 대형 평수를 제외하고 가장 가깝긴 했다. 각 층이 별도 객실인 2층 건물 구조라 1층이 편리하다. 


거실에서 연장된 공간. 좌측 문을 열고 나가면 수영장이다. 창문을 수영장 쪽으로 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거실에 포함된 주방. 간단한 취사도구가 있긴 한데 제주에서 밥 해 먹을 일 없다. 


아늑한 침실. 


연식은 좀 있어 보이지만 깔끔한 편인 욕실. 


침실에서 바라본 거실. 


심지어 스파가 있다는데 지나면서 이용하는 사람은 못 본 것 같다. 스파를 포함해서 여러 부분에서 동남아 리조트를 컨셉으로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요소가 상당히 많았다. 


숙소에 포함된 셀프 편의점. 


가격은 꽤 비싼 편이다. 술 안 떨어지게 넉넉히 쟁여놓자. 근처 아르떼 뮤지엄 내 편의점이 가장 가까운데 걷기는 좀 애매하고, 차로 5분 정도 걸린다. 


수영장이 꽤 넓다. 운영시간도 8~20시로 넉넉하다. 20시 이후에도 이용하는 사람이 있던데 특별히 제재를 하는 것 같진 않았다. 이번 여행 대부분의 시간을 여기서 보냈다. 


그렇게 노닥거리다가 어느덧 일몰. 


해오반(게시예정)에서 고등어회를 먹었지만 좀 아쉬워서 이왕 읍내로 나온 김에 하나로마트를 들러 딱새우를 득템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일반 객실 외에 이렇게 글램핑형 숙소가 5개 내외 정도 있다. 요즘 트렌드가 갬성이라 그런지 이용객이 꽤 많았다. 




신제주회어시장에서 구매한 고등어회와 함께 먹으려는데, 고등어회 필수요소인 김, 초밥, 양파간장 등이 없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김이라도 있지 않을까 숙소 내 편의점을 들렀지만 실패. 


그래서 그분이 요청한 콜라만 구매. 2500원 비싸다. 


일반 단말기랑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삼성페이가 안된다고? 못믿었는데 정말 안된다. 결국 계좌이체. 



2024-08-24 SAT


밥 먹고 또 배고플 떄까지 풀장에서 빈둥빈둥. 


주말이라 아이 동반 가족 손님이 꽤 늘었다. 난 조용한게 좋긴 한데, 그분은 적당히 사람 소리 나는 것도 좋으시다고. 


2024-08-25 SUN


쯔하랑 점심 먹고 커피 마시고 돌아와서 다시 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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