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솟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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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8 SAT [신림] 솟대 ★★★★

2016. 7. 3. 일.

예전부터 잡아놓았던건지 전날 고기 먹다가 즉흥적으로 생각났던건지, 어쨌든 우리는 하루만에 다시 신림 솟대에서 만났다.

3층이라 간판이 잘 보이진 않는다.

그래야지. 침몰하지 말아야지.

메뉴가 화려하고 전문적인 냄새가 나고 신뢰가 간다.

가게 한 편엔 이렇게 막걸리가 익어가고

우리는 본격적으로 달릴 준비를 한다. 시작은 5명이서 조촐(?)했으나...

일단 코드네임 제네시스부터

수제 막걸리라 그런지 거의 요거트 맛이 난다.

일명 매콩, 매운 콩나물 오징어. 콩나물이 매운 맛을 적당히 잡아준다. 사람듣은 많이 매워하던데 나는 적당한 편.

시작부터 해장. 콩나물국밥.

주문한지도 모르게 사라져갔던 파전.

주종을 바꿔서

계속 달려. 이제 10명?

다른 친구 준다며 쟁여놨던 제네시스 대방출.

우리 이런거 먹었어?

술 취한 원숭이라는 이 술은 윗술(고형물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에서 흔들기 전의 윗부분)을 먹어봐야 한다길래 바로 비교. 마셔보면 확실히 질감부터 다르다.

누가 배고팠니?

그날 여기 6시간 넘게 있었나? 생각보다는 많이 안나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