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ga] Neiburgs Restaurant ★★★★★

Jauniela 25/27 | Old Town, Riga 1050, Latvia
★★★★★

the best lunch menu
I expected the price would be relatively high, because it's a hotel restaurant. We went there a little but I found that we still could order the lunch menu. The food was just the best and the staff was also kind and helpful. I strongly suggest this restaurant, especially for late lunch.

아직 늦은 점심을 하기에는 배가 덜 고프고, 계획 없이 리가 시내를 돌아다녔다.




지금까지 본 유료 화장실 중에 가장 최신식이라 사진을 찍긴 했는데 뭐가 신기했던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허허


우연히 발견한 계단 옆의 센스 넘치는 그림


옛 성곽 자리


슬슬 배가 고파지자 미리 봐뒀던 Neiburgs를 찾아갔다.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광장 근처라 찾는게 크게 어렵진 않았다.


호텔 식당이라 그런지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종업원들도 복장을 제대로 갖추고 일을 하고 있었다. 점심 치고는 좀 늦은 시간이라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호텔 식당이라 좀 비싸지 않을가 생각했는데, 운좋게도 런치 타임 직전에 들어와서 저렴한 런치 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다. 이 정도 음식이 메인 요리 하나가 5.5 유로면 미안할 수준이다. 역삼동 밥값 생각해 보자.


comport를 마시겠냐고 해서 뭔가 물어보니, 차를 묽게 타서 물 대신 마시는 것 같았다. 일단 달라고는 했는데 나중에 보니 계산서에 포함은 안된 것 같았다.

Valmiermuiza alus 0.5L 4.0

hot wine? 5.5

요즘 뱅쇼에 푹 빠지신 그분께서 뱅쇼 주문을 시도했으나 직원이 못알아듣는다. 한참을 설명하니 이건 그냥 hot wine. 알고보니 뱅쇼는 불어. 나라마다 hot wine은 있는데 부르는 이름이 다른 듯 하다. 우리나라는 뱅쇼=hot wine이 되버린 격.


식전빵

Lellopa galas zupa ar dareniem, senem, lecam un tomaitem 3.5
Beef soup with vegetables, mushrooms, lentils and tomatoes

외국 나오면 반드시 주문하는 슾. 고기는 어딜 가도 거기지만, 지역색을 느끼기에는 슾만한 것이 없다. 베트남 쌀국수, 태국 똠얌꿍, 한국의 김치찌개가 얼마나 다른지 생각해보면 더 그렇다.

Piles galas, vasaras darzenu sautejums ar biesu biezeni un rukolu 5.5
Duck and summer vegetable stew with beetroot pree and rocket salad

닭이나 거위 요리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소스가 독특해선지 맛이 신선했다.

Zivs kotletes ar kartupelu un zalumu biezeni, gurku-illi, rabarberu salatiem un lksu merci 5.5
Fish patties with mashed potato and greens, cucumber, chilli and rhubarb salad and wild garlic sauce

오히려 생선패티가 많이 무난한 편이었다. 이것도 독특한 소스가 그래도 살렸다.



이렇게 먹고 24 유로 밖에 안나왔다. 직원도 친절해서 기분 좋게 팁 두둑히 주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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