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apore] Maxwell Food Centre ★★★★★

1 Kadayanallur St, Singapore 069184, Singapore

various local food with cheap price
When I travel, I enjoy eating various local food. So, this was the perfect place for us. Some of the them are open until late.


춤을 추고나니 어김없이 배는 고프고 호텔에서 간단히 먹을까 야식을 본격적으로 먹을까 하다가 일단은 편의점으로.


자몽에이슬, 막걸리, 역시 국제도시 맞구나. 그런데 싱가폴은 법에 의해 10시 30분 이후에는 술을 못판다. (!!!) 중요 체크포인트다. 마트 뿐만아니라 식당도 그렇다. 술은 미리미리 사서 쟁여두자. 다른 아시아 애들이 싱가폴 애들을 약간 술 못마시는 샌님처럼 놀리던데 이것도 그런 영향이 아닌가 싶다. 싱가폴 친구한테 들은 얘기로는 술 때문에 밤에 사고가 난 이후로 정부가 아예 금지를 시켰다나. 싱가폴 친구도 이해 못하겠다고.


그래서 무슨 꼬치집인가 들어갔는데 안주가 뭔가 애매해서 그냥 나왔다. 위 사진은 메뉴 중 구운 양뇌 요리. 덜덜덜.


마지막으로 호텔 앞에 있는 맥스웰 푸드 센터를 가봤는데 다행히 문 연 집이 몇 군데 있었다. 그리고 술을 파네? 합법적인 식당이 따로 있는건지 그냥 몰래 파는건지. 싱가폴엔 이런 푸드 센터가 몇 군데 있는데, 우리나라로 따지면 일종의 포장마차촌이다.


낮에는 북적북적한 곳이지만 자정이 다 되어서는 술 취한 아저씨 몇만 남았을 뿐. 싱가폴 사람들은 밤 늦게 안논다더니 이것도 그런건가. 분위기는 을씨년스럽지만 식욕이 먼저다. 호텔 앞이라 안심이 되기도 하고.

Prawn Noodle Soup 4

새우 좋아하는 그분은 새우탕면. 우리나라 돈으로 단돈 3천원 정도. 싱가폴 물가가 낮은 편이 아닌데 여기는 가격이 참 착하다. 새우가 대충 헤엄치고 나간 국물이 아니라, 국물에서 새우맛이 물씬 난다.

Laksa 3.5

싱가폴 대표음식(?)인 락사라는건데 첫 국물을 입에 넣는 순간 내 스타일이라는걸 감지했다. (그래서 심지어 지난 주말에 다녀온 홍콩에서도 싱가폴 음식인 락사를 먹었지.) 코코넛밀크가 들어간 매콤한 국물이라 탄탄면 느낌이 나는데 유부 등 고명이 다양하게 들어가서 이것도 내 스타일이다. 그러고보니 이것은 내 인생국수. 그런데 3천원이 안해.


술이 더 비싸더라. 6달러. 아저씨도 친절하고 다 좋았는데 바닥에 기어가는 바퀴벌레가 완벽한 야식을 방해하는게 아쉬웠다.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이 가게는 3시까지 영업한다고. 술은 같이 안 팔아서 술만 파는 가게에서 따로 사왔다. 거기는 12시까지 한다고 한다. 나중에 낮에 다시 와보니 이 국수집만 문을 안연거보니 뭔가 전략적으로 영업시간을 따로 가져간게 아닌가 싶다.


만족스러운 배를 두드리며 호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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