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산촌흑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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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5 SAT
어머니 생신이라 맛있는거 먹으려고 했는데, 그냥 집 근처에서 먹자고 하셔서 부모님 댁 근처 (아마 두 분 최애 식당인 듯) 산촌흑염소 재방문했다.


전골이 탕보다 5천원 비싼데 양 보다는 들어가는 고기의 종류라던가 달라진다고 한다.

넓은 실내.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안은거 같은데 내가 주말만 가봐서 그럴 수도 있고, 시골(?)이라 공간에 크게 구애를 안받는 것 같기도 하고. 


코로나19 때문인지 생수와 종이컵을 주는건 괜찮은 것 같다.

흑염소 전골 17.0 x3



반찬이 잘 나오는 편인데 오늘은 약간 비어보인다. 북어인가 껍질을 튀겨서 조린 반찬이 특색 있다. 





흑염소는 사실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그냥 몸에 좋다니 먹는 편. 별점이 박한 이유는, 전에 아버지 혼자 왔더니 첫손님으로 노인인지 1인손님인지 받으면 재수가 없다던가 안받아줬다고 해서 괘씸해서. 그런데 여길 왜 또 가냐고 이해를 못했는데, 그래도 부모님은 여길 또 가신다. 허허


부모님은 일찍 주무시고 혼자 나와서 혼영. 부모님 댁 바로 옆인데 춘천CGV는 처음 가본듯. 상가 건물 위에 있어서 좀 정신없다. 이벤트로 예매한거라 실물 티켓을 뽑아야 하는데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직원도 없고 키오스크 한 대는 고장나 있고 옆에서 뽑았더니 출구에 걸려서 노트9 펜으로 뽑아왔다. 


누나가 볼일 있다고 해서 차로 데려다주고 오는 길. 데면데면한 가풍(?)도 있고 그나마 누나들 끼리는 좀 친한데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남동생이다보니 뭔가 얘기할 기회가 없었다. 


남부막국수를 빠트릴 순 없지. 



어머니가 싸주신 옥수수를 차에 싣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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