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어울더울 청계산점 ★★★★★

경기 성남시 수정구 청계산로 462
031-758-3313
매일 10:00~22:00 연중무휴

2020-07-24 FRI

마치 전에는 안그랬던 것도 아니지만 며칠 전부터 고기가 먹고 싶었다. 전에 봐뒀다가 일정이 안맞아서 미뤄뒀던 청계산 어울더울을 퇴근하자마자 방문했다. 


뒤에 이렇게 계곡이 있어서 야유회라도 온 듯한 기분이다. 차로 15분 정도만 나오면 이런 자연을 만날 수 있는게 양재동의 매력. 


일찍 방문해서 일단 주차는 넉넉해 보이는데 테이블이 워낙 넓어서 금방 찰 것 같기도 하다. 어차피 주변이 산이라 주차는 크게 걱정이 없을 듯. 


엠티라도 온 듯한 자리배치. 테이블 간격이 좀 좁아 보이는데 사진보다는 넓기도 하고 사이에 불이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사이가 좀 떨어진다. 그리고 우리는 여기보다 안쪽의 비교적 작은 공간에서 먹었는데 천장이나 벽이 개방되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시끄럽진 않았다. 


추가 채소 등은 저 테이블에서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오겹살 500g이 23000원으로 착한 가격. 보통 1인분 기준인 180g이면 8280원이다. (아마도 추가주문부터) 0.5인분도 주문 가능하다. 


예습을 통해 음식을 가져와서 구워먹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분께서 고구마를 호일에 싸오셨다. 없던 치밀함이 멀을 때는 대단하다. 


상차림 비용이 인당 3천원인가 해서 조금 먹으면 일반 식당이랑 가격차가 줄어든다. 

오겹살 500g 23.0


호일만 가져다 주고 다음부터는 알아서 구워야 한다. 


엠티 가서 먹기만 하고 구워본 적이 별로 없어서 처음에 살짝 고민했는데, 나름 금방 적응했다. 오겹살처럼 기름기 많은 고기는 석쇠에 직접 구우면 불이 난리가 나서 호일을 깔아서 굽는데, 호일 위의 기름은 적당히 휴지로 닦아내면 된다. 


첫 판 굽고 둘째 판 준비. 

목살 500g 23.0 x0.5
항정살 500g 29.0 x0.5

둘째 판은 목살과 항정살을 반씩 주문했다. 


이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천천히 즐기는 단계. 

곰보냉면 6.0

왜 곰보냉면이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는데 (조금 검색해보다가 안나와서 포기) 그냥 구색 맞춘 냉면이 아니라 꽤 맛있었다. 

시골된장찌개 2.0


대충 구웠는데 잘익었다. 


몇 개만 후식으로 먹고 나머지는 싸가서 집에서 또 먹었다.

근처에 갈만한 고기집을 하나 또 발굴해서 매우 뿌듯하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을지로3가] 곤지암할매소머리국밥 을지로3가점 ★★★

[양재시민의숲] 박실장 떡볶이 ★★

(학동) 통영다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