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오대산산채전문점 ★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640-11 , 1층

02-571-4565

매일 10:00~22:00


2020-08-08 SAT


고기로 점철된 일상, 오늘은 건강한 음식이 먹고 싶어서 전에 맛있는 녀석들 출연 식당으로 저장해놨던 양재역 근처 오대산산채전문점을 방문했다. 



입구에 4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다.


메인은 산채정식인 듯 한데 의외로 정식 먹는 손님이 많지 않은 듯 블로그도 다 단품 얘기 뿐이고, 처음이라 일단 간보는 차원에서 비빔밥과 비지찌개를 주문했다. 단품을 시켜도 반찬이 잘 나온다고 한다. 


방송에 여러번 나온 듯 관련자료가 벽에 빼곡하다. 


주방에 한 분, 홀에 한 분 계시던데 당연히 일손이 모자라서 엄청 바빠보였다. 아마 사장님이나 누구 하나 나올 사람이 안나온 거 같은데, 홀 담당하시는 분이 압박에 약해서 더 정신없었다. 골목식당 좀 보셔야 할 듯.


유명인 사진도 많이 보인다. 우성이 형도 다녀갔네. 

비빔밥 7.0

비빔밥이랑 돌솥비빔밥이 4천원 차이가 나는데 블로그를 보니 그만한 가치가 없어 보인다 해서 그냥 비빔밥으로 주문했는데 잘한 것 같다. 큰 특색은 없었다. 

비지찌개 7.0

비지찌개도 평범. 


기본찬으로 장떡이 인당 한 접시 씩 나온건 좋았다. 


비빔밥에 함께 나온 듯한 된장찌개. 


반찬이 이 정도 깔리는데 블로그에서 보던 것보단 좀 약해 보인다. 


이렇게 보면 반찬이 좀 잘 나오는 일반 식당 정도. 


그리고 밥이 맛없다. 찰기가 하나도 없고 지은지 오래된 느낌이다. 


잡채랑 두부를 추가로 부탁드렸다. 잡채 당면이 굵고 기름기가 흘러서 괜찮아 보였는데, 먹으면서 생각해보니 들기름 향 같은게 하나도 없는데 이렇게 번들거리면 식용유인가 생각이 들더라. 


비빔밥용 고추장인데 이것도 신경이 쓰였다. 비빔밥이랑 함께 나왔는데 뚜껑도 없고 다 먹을 때까지 테이블에 그냥 방치되어 있다. 다른 손님 테이블에서 온갖 불순물들이 쌓였을 걸 생각하니 영 찝찝하다. 



식사를 하고 있는데 다른 손님이 계산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일하시는 분이 바쁜건 알겠는데 아무리 그래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더라. 나물 중에 뭔가 문제가 있었는데 계산하면서 그 손님이 설명을 하는데, 종업원은 듣는 둥 마는 둥 하더니 "아 그래요? 싸인하세요" 이런다. 손님도 어이가 없었는지 "그럼 사장님께 말씀드릴까요?" "네 그러세요" 허허. 이렇게 또 내 소중한 한 끼를 투자해서 가지말아야 할 식당 목록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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