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 올레길 11코스 (2번째, 정방향) ★★
제주올레길 11코스 모슬포~무릉 (17.3km, 5-6h, 2)
- 모슬포, 모슬봉, 곶자왈을 지나는 구간인데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모슬봉은 정상의 탁 트인 뷰는 좋지만, 오르내리는 길이 대부분 밭이나 무덤이라 흥미를 끌기 어려웠다. 곶자왈은 삼림욕을 즐긴다면 좋겠지만, 바닥에 장애물이 많아서 불편하고, 구간이 너무 길어서 지루하다. 12km까지 식당이 없고, 코스 전반적으로도 손에 꼽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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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5 (제주) 올레 11코스 ★★ (逆)
- 07:50~13:35, 5:45 (정방향, 식사 포함)
2025-11-02 SUN
아름답고 지루한 곶자왈.
어제 10코스 마치면서 함께 찍어든 11코스 시작 스탬프.
이제부터 숙소인 모슬포의 서쪽으로 진행한다.
저녁에 다시 돌아올거지만 뭔가 코스 상으로 떠나려니 아쉬웠던 모슬포.
날치인가 뭔가 떼로 수면 위로 튀어올라오면서 인사를 한다.
너무 빠른데다가 불규칙하게 튀어나와서 포착에 실패했다고 생각했는데 좌측에 한 마리 잡혔다.
그러고보니 오일장에 와 볼 생각을 못했네. 1, 6일이 장날이라고 하니 어제 왔으면 될텐데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려고 했는데, 다시 찾아보니 15시쯤 끝나서 올레길 원정이라면 일정 맞추기 어렵겠다.
한적한 바닷길. 선인장이 멋있어서 뒤돌아 찍은거고 정방향은 바다가 왼쪽에 있다.
동일리포구. 알록달록 색깔은 돌고래투어 업체에서 해놓은 듯 하다.
다시 모슬포 시내로 진입해서 숙소 근처 다이소를 지난다. 그러고보니 전에는 마침 케니스테이 제주 모슬포 옆을 지나면서 케니스테이가 모슬포에도 있다는 걸 알게된 계기가 되었는데 코스가 일부 변경된 듯 하다.
모슬봉 가는 길. 정상의 (아마도) 군사시설 때문에 멀리서도 눈에 띈다.
제주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자란 나무.
모슬봉 올라가는 길에 야적장 같은 시설이 있는데, 느와르 영화에서 범죄조직의 비밀장소 같은 느낌이다.
완만하면서 꾸준한 오르막길. 포장이 잘된 길이라 크게 힘들진 않다.
모슬포를 내려다보는 지형이라 그런지 무덤이 많다.
서리를 유혹하듯 망을 뚫고 튀오나올 듯한 귤들.
또 무덤.
다시 무덤을 지나면,
모슬봉 정상. 실제 정상은 군사시설 있는 곳이고, 여기는 아마 민간인이 접근할 수 있는 최고점일 듯.
중간 스탬프.
초소가 시야를 가려서 좀 아쉬운 풍경이다.
군사제한구역.
내려가는 길.
저 부대는 일상이 산악행군이겠구나.
이번에는 그냥 지니치지 않고 대정성지도 들어가봤다.
1회차 마지막에 추자도를 다녀온 후라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관련 역사가 이어지면서 이해가 쉬웠다. 천주교 성지라 그런지 신자로 보이는 도보여행자가 많이 보였다.
사람의 마음이 참 재미있는 것이, 다른 장소라면 슬쩍 하나 서리할 마음이 들더라도, 올레꾼이라는 마음가짐이 들면 이렇게 개방된 귤밭도 외면하게 된다. 그렇다고 내가 다른 곳에선 서리를 한다는 건 아니고, 마음가짐의 무게 변화를 느끼게 된다. 말이 좋아 옛말로 '서리'지 엄연한 절도.
이름이 궁금해서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해보니 '용월'이라는 다육식물이라고 한다.
신평올레에서 아쉬운 고기국수.
"신평-무릉사이 곶자왈 :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진 곳을 제주말로 곶자왈이라고 한다.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독특한 숲이다. 제주올레에 의해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지루하긴 해도 간혹 곶자왈 특유의 신비로운 풍경이 매력적인데, 사진에는 잘 담기질 않는다.
드디어 끝났다.
대충 여기. 우측에 갈림길이 있는 곳.
마침 정자가 있어서 느긋하게 쉬어가 본다.
양말까지 벗고 본격적으로 휴식.
그동안 수고했다.
그 뒤로도 곶자왈스러운 구간이 좀 더 이어진다.
덩굴 덕분에 그림이 된 창고.
원래 스탬프가 있던 무릉외갓집이 이전하면서 스탬프도 함께 이전하였다.
원래도 그런 시설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카페를 겸한 종합문화공간 같은 느낌이 되어서 찾아오는 이도 많이 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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